아름다운동행

[범이야] 지켜지지 않는 약속들..진퇴의 고민..

범이야l직본
2025.03.11 01:32 | 조회 5.6k

다시 요식업에 발을 담근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과연 이게 맞는걸까라는 생각을 요근래 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출근을 했는데 오후 11시에 퇴근을 했고

13시간 동안 휴식은 커녕 돌이켜보니 한끼도 먹지 못했습니다...

제 성격상 전 일단은 아들 딸같은 아르바이트생부터

챙겨야하고...

그 다음에 직원들을 챙겨야하고

그리고 제 순서인데..

인건비를 통제하겠다고 본사에서 내려온

인력계획표로는 직원들 식사도 챙겨주기 쉽지

않습니다..

매장을 오픈하면서 나에게 했던 약속들이

대부분 깨져가는걸 보면서 이게 맞나라는

혼돈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직영점운영이라서

여기저기 오류가 발생하는건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무수히 많은 카톡방과 그 카톡방들에서

내려오는 업무지시 및 협조요청들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쉼없이 내려오니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요식업의 기본은 몸빵이란걸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싫어했던 조직을 떠나온 사람들이

그 조직의 악습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인력을 귀히 여기지 않는 조직은 오래갈수

없는데...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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