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행중입니다(시행착오)

엔케이블루 l 직본
2025.03.10 16:34 | 조회 1.1k

7차 항암을 하기 전 글을 남김니다.

최근 피검사는 대부분 정상이고 지연없이 항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조합의 항암을 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항암이 제일 몸 관리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보하 는 아직…

6차 항암 후 몸 상태입니다.

먼저 머리카락은 99% 빠진것 같습니다.

몸무게 >

요즘 몸무게는 68-69kg 정도 입니다.

작년만 해도 관리잘 될때는 71kg 잘 안되면 73kg정도 되었는데

금년 69를 찍더니 68까지 떨어지네요.

(수술때 빼고 20대 이후 보지 못한 몸무게 ㅋ)

작년 12월 부터 거의 집밥을 먹어서 그런건지(고기? 등)

겨울이라 운동량이 줄어 근육이 줄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몸무게가 줄어드니 신경이 쓰이네요.

매끼 고기반찬도 자주 먹고

목표는 69-70정도로 유지하려 합니다.

요즘 제일 맛나는 음식 중 하나는 족발이네요.(영동족발)

변비>

이번 6차 항암 후 한 4일간 변비를 겪었습니다.

5차때까지는 한 이틀 지나면 자연 해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안되네요.

먹는 식사양은 지난차수와 거의 비슷했는데

(보통은 매일 1회 이상 화장실)

한 4일치 배설물이 몸 속에 있다보니 몸무게는 71kg ㅋ

(변비 해소 후 다시 69kg 으로)

해결은 4일차에 마그오 먹고 GS25에서 푸룬주스 하나 마시고 해소(한 2,3시간 걸림)

항암 직후 몇 일간은 직장내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물 많이 마시고 걷기 운동하면서 장 운동을 시켰는데

날이 추워 덜 걷게되니 직장이 얼어버린듯 하네요.

다음 차수 부터는 항암 직 후 마그오 복용 예정입니다.

푸룬주스 자주 먹기는 좀 거시기해서 ㅋ

피부트러블>

1차 항암 후

일주일 지난 후부터 몸에 피부트러블이 생기더니 점점 확대되었습니다.

초기

로션과 피부과에서 처방한 여드름 치료제로 잘 관리되는가 싶더니 항암 차수 지나면서 몸 내 트러블은 통제 불능으로…

제가 게으른 탓일수도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미노씬을 복용했습니다.

미노씬 복용 후 몸 내 트러블은 거의 잡혔습니다.

단, 하루 두 번 복용해야 하는데 한 번만 복용해서 그런지

얼굴 트러블(여드름?)은 좀 작아진 상태로 유지

미노씬은 식 전 30분에 먼저 복용해야 하는데

저녁시간은 그걸 못지켜 하루 한 번만 먹게 되네요.

얼굴은 아직 작은 멍게들의 잔치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몸 전체에 발생한 트러블은 거의 통제가능 수준이라

문제삼지 않고 생활중입니다.

상처>

손, 발 지문 쪽 에 칼에 베은듯 2-3cm 상처가 계속 발생합니다.

손,발 지문에 자주 압력 가하다보면 해당 부위의 약한 부위쪽으로 상처가 계속 발생하네요.

해결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포포크림으로

허리통증> 제일 큰 문제

작년 11월 쯤 부터 지속중인 통증이 해소 되지않아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CT 상으로 특이사항이 없고,

정형외과 두군데 가봤는데 디스크는 아니라고 판단하네요.

지속적인 통증이 아니고 앉아있을때는 통증이 없어

그냥 방치했는데

문제는 통증으로 누워서 잠을 못자고,

엎드려도 통증이 있어 당분간 물리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해보고 안되면 포도당 주사 맞자고 하는데

다른 병원을 가 봐야 되나 고민도 있습니다.

(포도당 주사 찾아보니 보험도 안되는 프롤로주사인듯)

최근 서있기만 해도 통증감이 있어

뼈전이 검사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혈압>

요즘 기립성 저혈압쇼크를 자주 겪습니다.

예전에는 앉았다 일어설때 가끔 있었는데

어제는 잠깐쉬고도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쎄게 왔습니다.

30분 후 집에서 혈압 재보니 91-70 나오네요.

이후 다시 잴때 110-80 정도 나와

우선 오늘부터 혈압약 끊었습니다.

(평시 130~140 - 90 정도 나옴니다)

혈압약 먹고 70대 숫자 본적이 없는데

항암 부작용인듯

한 이틀 혈압 재보고 병원 상담예정입니다.

숨이 참>

가끔 발생하네요

이 증상도 작년에는 없던 증상이라 부작용인듯

구토>

4,5차 항암시 두차례씩 구토를 했습니다.

멀미 증상을 느끼고 바로 구토

6차 항암 전 교수님에게 얘기하니 구토방지제를 좀 더 강하게 처방(덱사메타손) 이것때문에 변비가 좀 더 심해지지 않았나 생각도 됩니다.

작년 말 부터 일은 하지않아 편해진 점이 있지만

이래저래 새로운 이슈로 아보하 생활은 잘 안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대응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해서 대응중입니다.

항암약이 아바스틴에서 얼툭으로 바뀌고

좋아진 점은

신장관련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점

혈압이 떨어진 점이네요(현재 기준)

전체적인 컨디션은

항암 후 천천히 안 좋은 감정이 올라가다 2~3일 후 최고치를 찍고 서서히 긍정적으로 돌아옵니다.

2주 주기로 한 5일간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 크고 나머지 날은 긍정적인 감정이 더 큼니다.

얼툭이후 부정적인 감정이 예전항암때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시작은 변비와 허리통증인것 같고요.

해결해야 할 부작용 때문에 매일 하고자 했던 루틴이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서 맘먹은 운동도

헬스장에서 1시간 30-2시간 정도(일주일 3번정도)

샤워는 2-3일에 한 번

작년까지는 거의 매일 샤워했는데

샤워 후 피부관리가 어려워 주기를 늘렸습니다.

음식은 예전보다 매운걸 잘 먹는거 같습니다.

봄되면 하려했던 맨발걷기는 당분간 못할 듯 합니다.

그냥 걸어도 발가락에 상처가 나는 몸이라 엄두내지를 못하네요

요즘 최악의 비관적인 생각은 이제 마지막 항암제를 쓰는군…진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

그러다 그냥 현재에 충실하자 라는 생각으로 바꾸고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참. 5차 항암 후 임상 항암을 준비하자고 해서 검사했는데

대상이 안 됐네요(항암제는 ABBV-400)

교수님 왈

검사는 처음 수술한 슬라이스로 검사 했으니 나중에 다시 검체해 보자고 하시네요. 아직 기회가 있다는 긍정의 말씀에 ㄱㅅ

몇 일 전부터 봄이 된 날씨입니다.

이번주 부터는 밖에서 걷고 가까운 산에도 다닐 생각입니다.

이번 주말은 큰아이와 드라이빙해서 후지산 주변을 둘러볼 예정도 있습니다.

비가 예정되어 있지만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내일은 어떤일이 발생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를 행복하게 즐기기로…

4기 환우님들

봄이 왔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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