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요즘 저의 하루가 너무 짧아요

쮜야l자경난본
2025.03.06 23:04 | 조회 1.2k

화요일부터 복직이었는데

비바람이 휘몰아치고 눈까지 와서 연차를 냈어요

그래서 어제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죠🥹

집에서 회사까지 자차로 왕복 3시간이에요🫠

회사 근처로 집을 구했으면 참 좋았었겠지만

내 몸 하나 피곤하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회사가 멀어도 가족 곁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이제 이번달까지만 버티면 원래 제가 지냈던 지역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요😄

집 근처 시민공원에 밥엄마를 자처하고 있는데

다른건 걱정 안되는데 제가 가고나면 공원에서 지내는 냥이들은 어쩌나 걱정되네요

가기전에 여기 있는 동안에는 그래도 좀 더 챙겨주려고

하루에 한번씩만 챙겨줬던 밥을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챙겨주고 있어요

밥주러가서 애기들아~하고 부르면 제 목소리를 아는건지 부르자마자 숨어있다가 튀어나와서 반갑다고 뒹굴고 그러거든요😭

요즘 저의 하루 시작이 공원냥이들이에요

5시40분쯤 일어나서 씻고 출근준비해서 공원가서 애들 밥 챙겨주고 애들 밥먹는거 보면서 멍때리다가 7시에 회사로 출발해요

도착하면 보통 8시20-30분정도 되는데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자마자 또 공원으로 가서 애기들 밥 챙겨줘요

그러고 집에오면 8시가 되네요

우리집 냥이들이 난장판 만들어놓은 집청소하고

다음날 가져갈 공원냥이들 미리 밥 챙기고 씻고 누우면 열시네요🤣

사료만 주면 수월하겠지만 저희집 냥이들이 먹는걸 똑같이 공원냥이들한테도 챙겨주고 있다보니 챙기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거 같아요

우리 애들은 잘챙겨먹는데 공원냥이들한테 사료만 주려니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사료에 트릿이랑 츄르가 들어간 과자를 섞어서 주고 있어요

아침에는 추가로 닭고기 삶은걸 주고

저녁에 갈때는 캔참치를 추가로 줘요

잘먹는거 보면 안쓰럽기도하고 이쁘기도 하고

내가 없으면 다른분들이 사료는 챙겨주시겠지만 제가 주던대로는 안주실거니까 괜히 이래 챙겨주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미안해지더라구요

여기서 오래 살 생각으로 챙겨주기 시작한건데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버려서😭

이사하고나서도 공원냥이들 생각은 매일할거 같아요

얘네는 나만 왕따시키고 둘이서만 놀고

둘이서만 좋아죽어요🫠

출근전에는 요일 개념이 없었는데

내일이 금요일인게 너무 행복하네요!

전 내일 출근을 위해서 이제 그만 꿈나라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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