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 확진 후 초스피드로 수술한 초록꽃쟁이입니다^^
자궁내막암으로 아산병원에서 로봇수술로 자궁적출했어요.
2월 25일 오후에 76병동 입원,
2월 26일 오전 첫 타임 수술로 7시에 휠체어로 수술장 이동.
솔직히 이동할때까지만 해도 덤덤했어요.
씩씩한척을 하는건지 저도 저를 잘 모르겠는데😅
수술장 이동하고 다시 수술실 앞에서 몇십분을 대기하면서 갑자기 너무 무섭고 서럽더라구요.
대기하시는분들 줄줄이 줄 서 계신 상황이라 속으로 우는데 그마저도 서럽고 참 무섭더라구요.
막상 수술실 들어가서는 간호사분들과 하하호호 농담을...😁
얼마나 지났는지 금방 끝났겠거니 한 수술은 깨어나보니 8시에 시작해서 12시30분에 끝났더라구요.
< 전자궁절제술, 양쪽난소난관제거술, 감시림프절생검 및 림프절제술 >
비어있는 빠른 수술날짜에 억지로 끼워넣은 수술전 검사들이라 수술당일까지도 결과가 나오질 않았었어요.
교수님은 수술실에서 영상볼거고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의무기록사본 발급해 보니 자궁까지도 깨끗했던거 있죠.
그럼에도 FM대로 다 절제해야만 했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는데 그냥 미련은 버리기로...ㅎㅎㅎ
어쨌든 수술당일은 소변줄 꼽고 꼼짝마라 했고
다음날인 27일 소변줄 제거하고 걷기운동 조금씩 하라고 했는데 아프니까 또 귀찮기도 하고 보호자로 따라온 남편도 별 도움을 안주기에 게을리 했어요😅
이날 저녁 부터 갑자기 열이 나서 폐운동도 씨게 하고 그랬죠 모.
수술하고 나오시면 꼭 심호흡 크게크게 잘 하셔야 합니다. 이건 별표에요^^
심호흡 안해서 폐가 쪼그라들어서 열이 나고 이걸 해결 못하면 몇시간뒤부터는 약으로도 안될거라고 간호사선생님이 협박아닌 협박을 하셔서 원위치 시키느라 힘들었어요. 꼭! 심호흡!
별일 없이 28, 29일이 지나갑니다.
참, 병원밥이 참 맛이 없어요🤣🤣🤣
그리고 조금만 먹어도 배속에 수천개의 바늘이 돌아다니며 찌르는 느낌이라 생각만큼 많이 먹지 못했어요. 반그릇 먹기도 힘들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변 볼때 너무너무 힘들구요😭😭
이래서 걷기운동 많이 하라는거였어요!
저는 뭐든 게을러서 잘 안하는...👉👈
29일 저녁에는 머리 좀 감고 싶다 했더니 복압 올라갈 수 있으니 숙이면 안된다고 지하1층 미용실에서 샴푸해준다고 거기 가라고 하더라구요.
단발인데 샴퓨비용 24,000원요^^
그래도 시원하게 잘 했습니다~
3월 1일 퇴원하는 날입니다.
정확히 4박5일 입원시켜 주네요^^
바로 방이동에 미리 예약해둔 요양병원으로 옮겼어요.
진료협력실이란 곳에서 미리 전화 주시고 전원병원 확인하시더니 서류를 그쪽으로 팩스로 모두 전송해 주셔서 편하게? 이동했어요.
요양병원 밥이 참 잘 나옵니다.
근데 역시나 배가 불편해서 잘 못 먹어요.
컨디션은 더 바닥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줄줄..아주 중환자 다 됐어요.
이 상황이 5일째 지속되니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구요.
의지박약이거든요...
그래도 오늘 오후부터는 컨디션이 좀 올라와서 이렇게 글도 씁니다 ㅎㅎㅎ
컨디션이 좀 올라오니 너무 지겨워서 아주 격하게 집에 가고 싶어요.^^
여러분~
병원서 하라는건 다 잘 하셔야 해요^^
그래야 덜 아파요😁
이상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아!!!
수술 비용이 로봇수술 난이도2 로 2100만원
병실료까지(1인실) 24,600,000만원정도 나왔어요.
1800이라더니...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