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6년차 꾸준히(?) 항암하고 있는 지원가현맘입니다
1차 아바스틴+폴폭스(33차)
2차 아바스틴+폴피리(76차)
3차 엔허투 5차 항암중입니다 엔허투는 허투양성이 있어 운이 좋게 대장암 환자인 저에게도 기회가 온 약이지만 사악한 약값과 전에 겪어보지 못한 부작용을 느끼고 있는중입니다 처음 엔허투를 맞고 짧은 주사시간과 2박3일 약 안맞고 헤파린을 바로 맞을수 있다는점 의외로 바로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으로 와 정말 비싼 값을 하나.... 그런데 왜이리 약 처방을 골구루 해주셨지 의문을 가지며 항암한 날 처음으로 저녁도 맛있게 먹고 푹 쉬었습니다
가족들도 약이 정말 효과가 있구나 생각을 하며 기분이 좋았지요 그런데 항암하고 3일쯤되니 침대에서 일어날수도 없고 속은 이전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쓰림 몸에 모든 힘이 다 빠지고 세상 모든 냄새를 맡고 속을 계속 개워냈지요 집에 있는 어떤 약으로도 속쓰림을 진정시킬수 없어 간신히 걸어 근처 약국에 약 처방을 좀 센거로 받아 먹어서인지 시간(7일)이 지나서인지 1주일쯤 지나면서 좀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수 있게 되더군요 살이 한 4키로 빠진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음식을 조금씩 섭취해보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위가 상해서인지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소화가 전혀 되지 않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음 항암날까지 어떻게든 체력을 올려야 해서 음식을 조금씩 나눠먹으면서 이겨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삼주에 한번씩 항암을 하고 항암 세번하고 ct를 찍는데 어제가 5번째 항암이었고 저번 항암일에 ct결과를 듣는 날이었습니다 폐에 전이된 암이 문제여서 현재 약을 바꾼 거이기에 폐위주로 결과를 보는데 크기의 변화는 없어서 당분간 계속 하기로 다만 진료시간까지 cea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음진료시 다시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제가 엔허투 다섯번째 항암일 부작용에 관한 여러가지 약처방을 하고 다른 피검사는 다 정상인 수준인데 cea지수가 80을 넘어서 좀 걱정이라고 하시며 ct일정을 앞당기시네요
항상 희망적으로 말씀해주시는 주치의신데 어제는 조금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뭐 담에 ct결과보고 안 좋아진거면 아직 남은 약이 있으니 그걸 쓰면 좀 낫지 않을까 싶다가도 살짝 우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제가 처음 동행에 글 쓰면서 5년이 지나면 어떨까 하며 간간이 글을 썼는데 벌써 5년이 지나 6년이 넘어가네요
항암을 안하고 추적검사만 하면 더 좋겠지만 아직 저에게 남아있는 약이 있고 큰 부작용없이 이리 생활하는거에 감사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은 저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계절인데 다시 맞이하는 따뜻한 봄을 느긋한 마음에 기다려 보려구요
기쁘고 좋은 글 남기고 싶었는데..... 좀 우울한 글이 됐네요
그래도 우리모두 지치지 말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해보아요
오늘도 치병하시느라 고생하신 환우분들 보호자님들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