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참 싫다..

마이쭈 l 림보
2025.03.04 21:42 | 조회 747

꿈 많은 사람이였어요

그 꿈을 위해 가족도 뒤로하고 가버릴만큼...

몇십년이 지나

아프다 병원가자고 연락이 왔을땐

뭔가 했어요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알고보니 한창 진행중이네요

믿기지 않아서 다른병원도 예약 잡았는데

다 거부 당했어요

몰랐어요 항암중엔 잘 안받아 준다는걸...

보내고 난뒤에 후회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4년째네요 보호자 노릇도...

가족뒤로하고 꿈 찾아 떠날때 이산아닌 이산가족이 되어

환자본인과 연락되는 보호자는 저뿐이라

지방에서 서울을 오가며 노력했어요

얼마전 교수님의 마지막 의뢰서로

호스피스 들어왔어요

다행이 같이 진료받는 몇년동안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두어서 그런지 호스피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네요

교수님 예상은 길어야 3~4개월이라는데

이제 또 남은시간 동안 추억을 만들어야겠지요

와상환자에 뇌쪽이라 단어도 잃어가고

저도 가끔 잊어버리지만요...

그래도 조금더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날은 점점 풀리는데 전 더 춥네요ㅠㅠ

Naver
목록으로

댓글

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