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첫 피아노 도전기

나물천사l난본
2025.02.17 14:42 | 조회 808

저는 피아노치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이십대는 너무 늦었지..

삼십대도 너무 늦었지..

사십대는..너무 너무 늦었지..

매번.. 이런식으로

생각해서.. 도전해보지 못했어요..

이제는 암도 걸리고

재발이되네 마네하고

인생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하고 싶은거는 다해봐야겠당..

꼭 한곡은 내손으로 피아노를

쳐보겠다는 생각으로

동네 피아노 학원에 갔어요..

피아노원장님과 딸이 운영하는곳인데

쫌 놀라워하시면서 가끔

완전 처음이신 성인분들이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십대는 없었지만..ㅎㅎ

그렇게 1월6일 첫수업시작!

도가 어디예요? 를 시작으로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제 손가락이 굳은걸 알게되었어요..

오른손은 높은음자리

왼손은 낮은음자리를

동시에 보면서 하는거라는데

이게 되나요?

어..계이름도 자꾸 오선지 벗어난것도

있궁.. 박치에..머리로는 저건 솔인가?

이러는데 손가락은 부들부들.. 파를

누르고..

같은 학원동기 초딩들이 와가지궁

어른인데 이거 왜쳐요?

앞에서 바이엘 3권연주해주고

이렇게 하는거라고..

짝짝짝

그럼 저는 박수쳐주구..ㅠ

이것도 해봐봐..이러면서..ㅎ

애들이 옆에서 자꾸 그러니까..

지금 방학이라 애들이 6시까지

여기서 놀면서 연습하고 하니

힘드시면 6시이후에 오셔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상관없는데요.. 초딩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하고 있어요..

동네에서 초딩들이 인사하고 지나가면

다 학원동기생들..ㅋㅋ

손가락이 굳어서..

연습을 해야하는데

병원에자주 입원하니까..

이런 돌돌말리는 이동식

전자간이피아노가

있더라구용..

요양병원에 입원해서도

계속 손가락연습을 했어요..

아무리 손가락과 머리가 굳어도

계속 연습하면 늘긴 늘더라구요~

ㅋㅋㅋ

피아노쌤이.. 어 이렇게 빨리느냐고..

아니요.. 제가 무지 연습한거예요.

매일매일 한시간씩 연습했어요..

피아노 한곡을 완주하는 날까지

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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