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의 심경 및 고민거리..

이겨내자 자궁경부암
2025.02.12 14:54 | 조회 1.7k

안녕하세요 저는 22년 11월 어머니께서 자궁경부암4기초 진단을 받으신 이후로 수차례의 항암 및 전적출 수술과 방사선, 이후 부작용으로 인한 pcn시술을 옆에서 지켜봤던 25살 보호자입니다. 현재는 기존 항암제의 내성으로 면역항암제를 맞기 시작하셨고 그 사이에 암이 왼쪽 복막 파종 전이 및 왼쪽 골반 근육에 전이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전원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엄마는 건강하게 치료 잘 받으셔서 나으실겁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런 상황에서 걱정많으시구 마음이 약하신 저희 어머니를 위해 외동아들인 저는 항상 앞에서 걱정하지말라하구 큰일 아니다, 괜찮아질거라고 하고 있습니다.제 일때문에 병원에서는 아버지께서 주무시는데, 밤에 혼자 집에 오면 눈물이 자꾸 나고 속상해지고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들때가 있는거같아요.. 저도 정말 상상도 많이하는 성격이라 걱정부자거든요..(남자지만 성격은 완전 여성스러운거같아요)

항상 중간중간 힘들때 제가 편하게 울 수 있었던 때는 저 혼자 있을때 혹은 제 여자친구 앞에서였습니다. 이번에도 설날 전날에 어머니께서 입원하시구 홀로 집에 있는 저를 위해 매일 같이 자구 빨래도 해주고 집안일을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키우던 반려견도 봐주었구요.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입원하신지 2주가 넘었던 어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더라구요.. 계속 슬픔에 빠져있는게 좋은게 아닐 수 도 있다구.. 조금씩 본인이랑 평소처럼 이야기도 하고 짧은시간이라도 일상처럼 보내보자고... 사실 처음 입원하실때보다 지금이 조금은 더 안좋은 상태셔서 저는 걱정이 더 들고 무서운 상황이였는데 여자친구의 심정도 이해가 되어서 더 힘든거같아요 지금 상황에선..제가 많이 이기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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