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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 전 외래때
교수님은 잘 치료되고 있다 하셨는데
연휴를 보내고
이번주 초부터 기침,가래가 다시 시작되더니
호흡도 답답해지고 심박수도 높아졌어요..
비급여 표적약 3개월 반정도..
그간 이런적이 없었는데 혹시 폐렴인가 의심이 되어
본원 응급실와서...
지금 각종검사하고 항생제 맞고 있어요..
씨티결과 나와야 그걸로 종양내과에서 판단해
입원치료여부를 결정한다고 해요..
원발이 왼쪽폐암인데..왼쪽에 폐렴이라...
지난 외래때도 폐렴끼가 엑스레이상 보였다고
응급실 의사들은 두명이나 얘기하는데
주치의 교수님은 왜...못봤을까요..
그때는 기침도,가래도,호흡도 정상이었는데...
치료가 잘 될지..
혹 표적약의 부작용이라 이 약을 못먹게 되는건 아닌지..
암이 더 커진건지...너무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요즘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이랬다 저랬다 해서
정신차리라고 그러는건지..
내가 더 잘 보살피지 못해서 생긴건지..
제 탓같아서..
작년 2월 4기 진단받고..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극도로 불안하고 슬프고 아파서..
그 좋은 날 나들이가는 가족들,사람들보며
우리 같이 내년에는 벚꽃보게 해달라 빌었었어요..
응급실 온지 5시간째...
제발 이고비 잘 넘기고, 효과좋은 표적약도 더 먹고..
올해는 손잡고 같이 따뜻한 봄날에 벚꽃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