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산다는것은 58(마지막 린파자)

라온제나l난본
2025.02.07 15:23 | 조회 2.5k

결과들으러 나온길

많이 춥당....

롱패딩에 든든히입으니 몸은 안추우나 머리가

두통이 핑핑튀어나오는것같으다

12년차 암환우지만 결과듣는 날은 예민해진다

지연되는 산부인과앞에서 내 이름을듣고

교수님이'괜찮다 린파자 이번거까지받고 6개월후 보자하신다

6개월검진은 투병생활중 두번째이다

2018년 첫 6개월검진받고 재발되었다

3개월검진을 11년을 넘게해왔는데

6개월검진이라니 갑자기 평수넓은집으로 이사가는 기분이다

좋은소식을 듣었음에도 눈물이 핑돈다

고생많았어~ 내가 나한테 해주는 위로

5년반을 먹었고 앞으로4개월이면 끝나는 린파자

인디언들에게 친구란

내짐을 대신지고가는 사람을 친구라한다는데

내짐을 린파자와 나눠지고 난6년을 온것같으다

일찍아픈건 내게 정말 넘 힘든산을 만난일이였지만

그래도 포기하지않게 그때그때마다

나를 잡아주고 힘주는 일들 또한있어서 여기까지왔다

오늘받은 린파자 정말 감사한맘으로 잘먹고

나는 내게 주어진 길을 또 잘 걸어가고싶다

내일은 나의생일인데

오늘 너무나 큰 생일선물을 받은기분이다

겸손하고 감사한맘으로 또 잘 지내야겠다

치료중이고 저처럼 표적항암드시는 많은분들에게

따뜻한 일들이 함께하시길 응원해요

우린 서로가 위로이고 위안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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