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가 작년여름 하혈로 인해 산부인과 진료 후 소파술진행.
조직검사에서 자궁내막암이라고 대학병원으로 가라더군요
근처 대학병원 예약 후 각종검사진행 후 수술하자하여 복강경으로 자궁적출수술 진행. 수술도중 사진상 보이지않았던 미세한 암세포들이 림프, 방광, 직장등을 덮고 있어 개복술로 변경해서 5군데 적출 수술하였습니다. 최종진단 자궁암육종 3기말 이라더군요 수술은 깨끗하게 잘됐고 먼지같은 세포들이 남았을수 있으니 항암 방사선 6번하자해서 지난달 마쳤습니다. 그후 펫시티 찍고 이번주 외래진료 같더니 복부랑 임파선타고 가슴까지 다퍼졌다더군요 항암약이 전혀 듣질 않았다네요 그래서 약바꿔서 다시 6번해보자하시고 어머니는 힘드시다고 해봐야 또 안듣는거아니냐고 우시고 교수님은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보자고 다독여주시고 저도 어머니께 교수님 말대로 하자고 다독였습니다. 그러고 나가려는데 보호자님만 남으라고 하시고 어머니 내보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어머님 겉으론 멀쩡해보이셔도 사진상 너무안좋다 진행도 생각보다 너무빠르고 약이 안듣는다 갑자기 돌아 가실 수도 있다고 마음에 준비하고 있으라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온몸으로 퍼졌다말도 모자라 마음에 준비까지 하란말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말 듣고 나오니 어머니는 교수님이 머라시냐길래 그냥 항암 다시 잘 할수있게 다독여주라했다고만 했네요.
아버지도 어릴때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지극정성으로 저희 남매 키워주셨고 이제 저도 동생도 가정을 이뤄서 효도 할 일들만 남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일인지...암육종이 이렇게 빨리 진행되고 진짜 보내드릴 날만 기다려야되는건가요? 아직도 믿기지않고 꿈꾸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