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꾸 짜증만 내세요

꽁스맘l대보
2025.02.05 13:16 | 조회 954

호스피스에 계세요

대장암 말기 간,폐,복막,자궁,난소,뼈 전이에 장폐색까지

진통제 덕분에 큰 통증은 없는데 배가 계속 불편하신가봐요

그렇다보니 만사가 다 귀찮고 짜증나시나 봅니다.

문제는 저에게만 표현하시는거죠 ㅠㅠ

아들한테도 다른 친인척분들한테도 안그래요

며느리인 제게만 그러세요

제가 주 보호자이니 어쩔수없다는거 알아요

보고 있기만 해도 안쓰러워요

근데 저도 지치네요

매일 똑같은 통화 여러번에 매일 면회에

할 이야기도 뻔한데 그럴때마다 짜증 내시니

전화 걸기도 면회 가서도 겁이 나네요

집 앞 병원 호스피스라 오고 가는건 문제 없어요

말 해주지도 않고 그리 안했다 책망 하고

제대로 설명도 못하시고 못 알아 듣는다 화내고

이게 좋다해서 하면 저게 좋다 했다 하고

본인 원하시는대로 안되면 제가 다 문제에요

얼마 안남은 생이란거 알기에 참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올라올땐 저도 화가 나요

울 어머니 이러지 않으셨는데 그 놈에 병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제가 어머님과 정이 깊었는데 정 떼려고 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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