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인명재천...

극복이사랑ㅣ췌본
2025.02.03 13:58 | 조회 4.4k

최근 컨디션 회복이 더뎌서 과연 올 해를 넘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네요.

발병 후 3년여 가까이 여느 일반인 마냥 잘 지내와서인지 현생에 대한 아쉬움이나 죽음이 두렵다기 보다는 죽음 전 찾아 올 통증의 고통이 더 두려운게 사실이구요. 물론 하나 밖에 없는 아이가 늘 눈에 밟히고 미안하고..그러지만요.

요샌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신을 믿으면 뭔가 기적을 내려줄거라 생각했지만 것도 아닌 것 같고...이것저것 열심히 치료하면 반드시 건강이라는 댓가가 올거라 믿었는데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던 중 건강했던 이의 갑작스런 부고 소식, 작년 말에 일어난 제주항공 사고(지인들이 꽤 탑승해 있었어요) 소식..방금 접한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의 사망소식(폐렴으로 인해)..

다들 췌장암 4기인 내가 먼저 갈 지 알았지, 이렇게 건강했던 이들이 저보다 먼저 소풍갈지 누가 알았을까 싶어요.

언제 하늘의 부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데려가시려거든 가는 마지막에 통증에서 조금만 자유롭게 해주십사🙏 기도해봅니다. (제발 이 기도라도 좀 들어주소서..)

그나저나, 그린비랑님이 선물해주신 스벅 쿠폰으로 오늘 아이에게 첨으로 커피셔틀 시켜 맛 있게 먹고 있어요.

요즘 훗날을 대비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시켜보며 가르치고 있답니다.

다음엔 전자렌지 사용법이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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