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명복을 빌어주세요

꽃길만 걸어요l위보
2025.02.03 11:12 | 조회 1.9k

아빠는 27년전에 위암으로 위암 전절제 수술을 받으시고 위가 없어서 힘들긴 하셨어도 재발없이 27년을 더 사셨어요

위가 없으니 소화도 안되고 식사하시면 늘 힘들어하시고 위장약을 달고 불안불안하게 사시긴 하셨어도 그래도 재발은 안되서 나름 오래 사셨는데

작년 7월달에 담낭에 용종으로 담낭제거수술을 하시고 폐렴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번주 월요일 돌아가셨으니 딱 일주일 됐네요

아빠가 돌아가시전에 너무 아프고 고생을 하셔서 그게 너무 맘이 아파요

몇달을 콧줄을 하고계셔서 드시지고 못하시고

기관절개관을 하셔서 말씀도 못하시고

거동도 못하신채 요양병원에서 가족들하고도 떨어진채 근근히 생을 연명하다 돌아가셨어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몇달을 물한잔 드시지도 못하고 말씀도 못하셔서 나중에 유언도 못남기셨어요

물한잔 마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마저 드리지를 못했어요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너무 불쌍합니다

아빠의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73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