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3기 수술 후기 올립니다.
올해 46살 여자입니다.
2024년 8월 췌장암 3기 진단받고
항암 9차까지 폴피리녹스 진행했습니다.
CT1차, 2차 결과 암세포 많이 줄어서 수술 가능 판단 받고
1월 16일 수술 예정되었다가 목감기 와서 퇴원하고
1월 23일 수술 잡아주셔서 진행했습니다.
췌장 몸통 1/2, 꼬리 전절제, 비장 전절제를
말씀하시고
복강경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CT상도 가능하다 하셨습니다.
수술 가기 전 - 열심히 먹고, 열심히 걷고, 푹 자려했습니다.(매일 꾸준히)
1월 23일 오후 4시 마지막 수술 타임으로 들어갔습니다.
복강경 수술 하다 몸통쪽이 혈관과 가까워
개복으로 변경하셨고,
오히려 개복으로 진행하여 암세포 부분과 정상부분을 깔끔히
절제할 수 있었다고 수술 잘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술 시간은 2시간반정도 회복1시간 하고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결과 - 수술 깔끔하게 잘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 저녁 통증이 심했고,
무통 주사 연결된 상태에서 추가로 진통제를 맞았고,
2시간 정도는 호흡을 하면서 잠들지 못하게 한 뒤
잠에서 깨었을때 스스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소변줄은 하지 않았고, 피주머니만 2개 달고 나왔습니다.
1일째 통증(진통제 요청), 혈당측정, 피검사, 금식 상태였고,
움직이는게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일째 금식 해제 후 물, 미음, 혈당측정, 피검사, 통증(진통제 요청),
걷기 하려 복도 나가다 어지러워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3일째 미음, 죽, 가스, 혈당측정, 피검사, 통증(진통제 요청),
걷기 가능해서 걸어다녔습니다.
4일째 CT촬영, 피주머니 제거, 죽, 혈당측정, 피검사, 통증(진통제 요청)
걷기(아침, 점심, 저녁)
--- 진통제는 추가로 안 맞았습니다. 통증이 없었습니다.---
5일째 퇴원 가능, 무통 2차 추가(7일째 뺌)죽, 혈당측정, 죽, 간식, 걷기, 약 복용
스텐플러 반 제거
(스텐플러 제거와 실밥 뽑는게 애매해서 전 더 입원하기로 결정)
6,7일째 죽, 혈당측정, 간식, 걷기, 약 복용, 변보기
(일반식 가능하다는데 저는 죽이 편해서 죽으로 계속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8일째 스텐플러 전부 제거, 실밥 제거 후 퇴원
무통주사는 별도로 더 누르진 않고 들어가는대로 두었습니다.
진통제는 달라고 해도 낮엔 잘 안주시고 밤에 잘때는 하나 놔주셨습니다.
걷기가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걸을 수록 상태가 더 빨리 호전이 되었습니다.
의사 쌤과 간호사 쌤들이 빠르다고 좋다고 봐주셨습니다.
누워있으니 등이 아프더라구요. 그때는 무릎담뇨 같은 거를 깔면 훨씬 나았습니다.
복대를 퇴원까지는 풀지 마시고 꼭 착용해 주세요.
전 풀어도 된대서 풀었다가 상처가 덜 아문 곳이 있어서 ㅜㅜ
테이프 바르고 나왔습니다.
환자 침대를 눕히고 세우고를 이용해서 움직이시도록 하세요.
자세는 옆으로 누워도 되는데 상처부위때문에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수술하시면 정말 아픕니다. 아프다고 말을 하시고, 티도 내셔야 합니다.
옆에 80세 할머니 계셨는데 췌장, 위 다 수술하셨습니다.
그런데 걷기도 빠르게 진행하시고, 호흡도 잘 하시고, 조금씩 드시는것 늘었고,
배액관도 피주머니도 저만큼 빨리 빼셨습니다.
걷기 힘드셨지만, 그래도 조금씩 늘려서 하시더니 상태가 엄청 좋아지셨습니다.
앞에 분은 누워만 계셨는데 그 분은 저희 보다 빨리 수술하셨는데도
배액관에 염증생기고 세시고 드시지도 못하고 그러시더니 결국 퇴원이 더 늦어지셨습니다.
걷기 운동이 좀 힘들고 싫으시겠지만, 하셔야 합니다.
정말 도움됩니다.
퇴원하고 지금도 매일 걷고, 잘 먹고 있습니다.
먹는거 쉽지 않으시겠지만 조금씩 나눠서 자꾸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빨리 회복되고 좋아지십니다.
도움을 드리고자 적은 내용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외래 진료 후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항암은 12월 24일 이후 쉬고 있으며,
외래는 2월 17일이라서 그 뒤에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한 맘으로는 항암 없이 관찰만 가고 싶습니다.
☆ 연휴였던 터라 조직검사 결과를 듣지 못하고 퇴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