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평)나는내가어러워 넌 어때 를 읽고

후레지아꽃l지육본
2025.01.28 17:41 | 조회 506

암을겪고난 후에 언젠가는 내 인생을 글로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늘 바쁜 생활을 핑계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같은 아만자인 진민 님께서 산문집을 내셨다고. 하기에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저요 저요~제가 읽어볼게요 ~하고 손을 들었어요 ㅎ

너무나 궁금했거든요 지금 우리 인생의 어디쯤에서 나처럼 투병을 하시고 계신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나랑 생각이 같을까?남은 인생에 대해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이렇게 썼을거야 저렇게 썼을꺼야하며 읽지도 않은 책을 벌써 그려보기까지 했답니다

모처럼 연휴를 맞아 차분히 책상에 앉아. 이 책을 읽어봅니다.

책 표지에 남녀가 나란히 마주보며 서 있는 모습이 참 가슴에 와닸습니다 아프고 쓸쓸한. 인생에 마주보고 설 수 있는 반려자가 있다는건 참 다행스런 일인것 같아요 진민님 옆에도 언제나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남편분이 있는것 같아 책을 읽으며서 마음이 따뜻했던것 같아요 책에서 느껴지는 진민님은 세련된 감성과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였어요~아프다고 징징대지도 않고 아픈것에 크게 빠지지도 않고 늘 우아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말 그대로 성실한 환자로서 징징대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오늘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잖아요

오늘을 후회하지 않게 내 방식대로 가끔은 환자인것도 잊어버리고 남들과 같이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삶의 여유를 이 책에서 배웠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조급증을 좀 내려놓기로 했어요

사실은 저도 제가 너무 어려웠거든요

아프고 난 후에 헤아리기 어려운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과 조급증 때문에 가끔 무리하게 감정을 소모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환자의 입장이기도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이기도 하고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고 강아지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두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과하지 않으며서도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제가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작가가 본인의 올곧은 성격대로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같은 환우로서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으로서 진민 님의 인생이 부디 무탈하고 평벙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감히 서평을 대신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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