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년도 마지막 날인 31일에 엄마는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국가정기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하면서 조직검사를 받게되었어요
조직검사 결과가 좋지않아 큰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가라고 하고 예약을 마친 상태더라구요
건강검진을 시행한 병원에서 받은 조직검사 결과를 보니 불안해져서 아름다운 동행 카페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천천히 알아가고있었어요
대학병원 진료 당일 날
의사선생님이 조직검사를 다시 할 필요도 없이 그냥 100% 암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머리를 둔기로 맞은 듯이 멍해졌던 거같습니다
엄마가 암이라니..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해보니 보만4형을 얘기하는거 같더라구요
위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고있는데
여기서 제가 정신을 놓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술날짜랑 수술방법(로봇,위전절제), 수술 시 구멍 개수 확인도 하고
수술 전 여유가 있어서 CT날짜까지 확정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다른 병원진료 예약도 잡았구요
집까지 걸어오는데 그날따라 왜 그렇게 다 예뻐보이는지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 밥 먹고 아빠한테 엄마 암이라고 얘기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이후엔 CT찍는 날만 기다리면서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CT찍고 난 후에는 전이가 발견될까봐 CT결과 나오는 날까지 지옥같은 날들을 보낸거같아요
암진단 이후로는 시간도 잘 안가더라구요
다행히 CT결과는 타 장기로 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고
수술당일 CT로 발견되지 않은 전이가 확인되어 O&C(open and close) 될까봐 마음 졸이면서 기다리고..또 너무 늦으니까 무슨 일 생겼을까봐 마음 졸이면서 버텼습니다
현재는 위 전절제 수술 잘 받고 열이랑 이런저런 문제들로 2주째 입원 중이긴 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셔서 다같이 이겨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