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끝나가는 압구정 시즌..연봉의 백지위임...

범이야l직본
2025.01.24 06:31 | 조회 5.7k

오늘하고 내일만 열심히 뛰어 다니면

압구정시즌4도 마무리가 됩니다..

미세먼지가 이틀동안 문제였지만

비나 눈도 없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지요

다만 이제 연식이 다한 몸이 ㅋ

정신없이 물건들고 뛰어 다닐때는

못 느끼는데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

삭신이 쑤셔 옵니다 ㅋ

전 다음달부터 일전에 언급했던

프랜차이즈 직영점 근무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으러 출근이 결정되었습니다..

3주간 교육을 받고 아마도 바로 매장이 오픈되고

10년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를 합니다..

사실 전 최대한 길게 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난 10년간 몸이 좋아졌다고

이젠 괜찮다며 무리하게 현장으로 복귀하셨다가

잘못된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짜 가정경제가 파탄 목전까지 ㅋ

그래도 딸아이 대학원까지는 책임을 져주고 싶고

사회에 첫발을 디딜때 학자금대출이 딸의

발목을 붙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

딸이 결혼할때 아이에게 짐이 되는 부모도

되고 싶지 않고...

남자나이 50이 넘으면 통장잔고와 명함이

깡패라는데..ㅋ

무심코 길을 걷다가 폐지가 가득 담긴 리어카를

끌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볼때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반말을 하기도 쉽지 않은 대표가

"형님..연봉을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묻길래...

"어휴 주는대로 받아야지 지금 내가 무슨

연봉협상을 요구하겠어요!!!"

스타일이 좀 거친면은 있어도

힘들고 어려워도 책임감은 강해서

자기 식구들을 버리거나 서운하게 대하는

스타일은 아닌걸 알기에..

연봉은 백지위임을 했습니다...

세세히 둘러보니 매장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추세이고 승승장구하고 있으니..

사실 좀더 큰 그림과 목표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뭐 어쨌든...

제 인생에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연식이 다되서 어디서 받아주지도 않아요 ㅋ

첨언으로

일을 하게되면 찾아오시겠다고 하시는

관심을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은데

업종의 주메뉴가 날음식이라서 ㅋ

응원해 주시는 마음만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

진짜로 취직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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