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산 넘어 산

야다l방보
2025.01.22 09:12 | 조회 426

어제 암센터 외래 왔다가 응급실에서 아침을 맞았네요ㅠㅠ 오전 외래만 보고 내려간다고 생각했기에 휴대폰 충전기며 컴퓨터며 아무 것도 안 가지고 와서 지금 암센터 공용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작년에 같이 사는 후배가 하루 아침에 난소암 진단을 받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나고 결과도 너무 좋아서 이제 한시름 놓았다 했는데 어제 두 번째 외래 진료 왔다가 난데없이 혈전이 의심된다고 응급실로 가게 되었어요.

아직 결과를 못 들었는데 일단 입원 확정이네요ㅠㅠ

2018년 아버지 방광암, 지인 대장암 선고 받고 두 분 다 5년 무사히 넘기니 작년에 아버지 고관절 골절, 어머니 허리 디스크, 같이 사는 후배 난소암이 연달아 닥치더라고요...

7년차 암 환자 보호자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겪으면서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의 의미를 절실히 체감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제껏 잘 지나왔음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모두 힘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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