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드디어 검사차 입원했어요~~

위본l교동댁 혜원
2025.01.20 21:06 | 조회 1.5k

두달전 암유전자 검사를 위해

입원날짜를 정해 놓고 시간과 날짜가 지나가길

손꼽아 기다렸는데 바로 오늘 드디어 입원했어요...

오전에 병실 배정을 받고 3~4시 사이에 오라는걸

1시간 일찍 도착해서 배회후 병실 입성~~

6인실로 배정 되었는데 다행히 창가자리 배정~~

신랑은 가방만 놓고 인사만 한뒤 빠빠이 하고 헤어짐..

오자마자 가방정리 하고 심전도, 엑스레이

피검사, 소변검사하고 쉬고 있는데

주치의샘이 오셔서 이번 유전자검사는

임상연구결과로 쓰신다고 하여 검사비는 무료고

입원비만 내면 된다고 하여 안심하고 맘편히 병실에

쉬고 있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서

첫 병원 식사를 맛있게 먹었어요~~

저녁 먹고 정리하고 물 뜨러 간 사이

6시 넘어서 교수님이 퇴근 시간도 넘기신채

병동으로 오셔서 저를 찾으셨는데 없으니

무슨일 난줄 알고 안내방송 할뻔 했다고....

피검사를 했는데 잘 버텨왔던 칼슘 수치가 6.5

다행히 병원에서 발견되어 천만다행이라며

입원 한김에 칼슘수치 높이자 해서 맞고 있어요...

칼슘 수치가 낮으니 중요한 수치들이 빨간불...

근데 희한한건 제 몸에 어떠한 전조증상도 없었다는...

교수님도 편하게 주사 맞으며 쉬라고 해서

쉬고 있는데 6시부터 면회이긴 한데

이건 도때기 시장도 아니고 한 환자 침상에

가족이 떼거지로 몰려와시 두시간 넘게

웃고 떠들고 두번이나 간호사에게 컴플레인 했는데

30분 이따가 가족들이 또 몰려와서

출입문도 못 지나가게 막고 있더라구요....

결국엔 뒤늦게 들어온 제가 정말 지랄지랄 했어요...

한사람 소곤 소곤 거려도 머리가 아픈데

떼거지로 와서 웃고 목청내서 자기네 가족사

늘어놓고 오는 손자들마다 반기시며 자기네 집마냥~~

그래서 제가 나가면서 한마디 했더니

어떤 젊은 학생이 "이제 온지 1분 밖에 안되었는데"

하며 저에게 이c 하며 욕을 하길래

그때부터 열폭~~

울면서 "내가 내돈 내면서 내 침상에서 편하게 쉬지

못하고 나가야 하냐며 그랬더니"

오히려 면회 온 가족들이 환자인 나에게

적반하장으로 더 큰소리더라구요...

병실 앞에서 큰 소리 나니 간호사들 저에게 달려와

휴게실에서 진정 시키더라구요...

교수님이 절대 안정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흥분하면

안된다고....

면회를 왔으면 두명이상 면회 금지 해야 하는거

아니냐~~ 떼거지로 와서 몇시간씩 죽치고 앉아 있을

거면 1인실 배정 받아 거기서 앉아 있어야 않냐고

제가 얘기하니..

또 적반하장~~

이꼴 보기 싫으면 환자인 제가 1인실로 가래요...

어이가 없어서.....

알고 보니 그 환자는 오늘 내일 폐암 환자로

위급한 환자여서 교수님이 가족들 다 면회 오라고

했다는데 그러면 제가 1인실을 가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위급한 사람이 1인실 가야 하는건가요??

결국 간호사들이 저를 휴게실로 데려가서

진정 시키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그 환자 앞에 있던 할머니도

시끄러서워서 피신 왔다고...

그 사람들 막대먹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고...

30분 휴게실에서 쉬다가 다시 혈압을 쟀는데

혈압이.... 혈압이.....163/101

20분 두 다시 재 보니143/98

상승했던 혈압이 안 떨어지네요....

지금은 침대에 앉아서 창밖 보며

배가 고파서 간식으로 맛밤 먹고 있어요...

오늘 밤에 잘 자서 낼 검사 잘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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