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유방암 수술 전 후 이야기

허브향기l유본
2025.01.18 11:25 | 조회 3.4k

1.11월 12일 평범한 국가건강검진-K모 대형 검진기관

2. 11월 19일 결과지 - 당 수치가 101로 경계를 살짝 넘고 그 밖에는 양호한 편. 유방 X선 촬영 결과도 늘 나오던대로 치밀유선 주의로 나옴. 유방초음파를 권하는 것도 일반적이라 그리 신경쓰지 않음

3. 그런데 오랫동안 유방 자가촉진을 안했다는 생각이 들어 해보니 우측 상부에 그동안 몰랐던 단단하고 작은 멍울이 느껴짐. (꼭 이걸 주기적으로 하기를 강추합니다) -유방 힘들게 촬영한 것이 찾아내지 못한 것을 촉진이 찾아줌.

4. 기분이 아주 싸아해서 초음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유방외과에 예약.

5. 25일 월요일 오후2시 초음파를 보았는데 조직검사를 해야겠다심.

6. 조직검사결과가 26일 화욜 오후 6시에 나왔고 악성이어서 응급으로 신세브에 12월2일 예약

7. 12월2일 초진 시에 가져갈 슬라이드와 블록을 제작해주셨는데 이걸 제출하니 조직검사를 다시할 필요가 없었고 초진일에 혈액, 소변, 흉부엑스레이, 심전도, 초음파유방단층촬영, 흉복부CT, 골밀도 CT,전신 뼈검사, 유방MRI 검사 마침 (10시 반에 시작한 검사가 오후 6시 반에에 끝남.)

8. 수술 1월 16일로 예약, 검사결과 진료가 12월 18일. 종양 크기는 0.8~1.2정도로 예측되고 전이 없고 한시간 정도걸리는 비교적 쉬운 수술로 예상. (전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마음이 들더군요.)

9. 수술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먹을지 매우 혼란스러움. 11월 25일 이후로 우선은 종양의 활동을 최대한 저지하고픈 심정에 매일 먹던 커피, 단음식, 기름진 음식, 모두 중지하고 양배추, 케일, 당근, 브로콜리, 양파, 연근, 우엉, 상추, 비트, 샐러리, 고구마, 호박, 무우, 배추를 생으로도 먹고 쪄서도 먹고 현미밥으로 바꿈(이전에는 나노미라는 쌀눈이 남아있는 쌀을 먹음) 채소수도 주문하여 함께 마심.

10. 체중은 더 늘지않고 수술때까지 동일하게 유지됨.

11. 수술 1일전 입원, 오전 수술, 진통제 때문인지 별다른 통증 없음. 수술 다음날 배액관 달고 퇴원. 감시림프절이 깨끗해서 곽청술은 하지 않음.

12. 오늘 퇴원1일차 예상보다 컨디션이 좋고 우측팔도 양치, 세수도 살살 할 수 있는 정도로 상태 호조.

-다음 주에 외래 예약. 그 떄까지 배액관 달고 있어야함. (배액관 관리 예상보다 어렵지 않아요 배액관 관리때문에 암요양병원 갈 필요는 없을 듯요.)

(카페에 올라온 다른 분들 글 보며 정보도 많이 얻고 도움이 되어 저도 뭔가 도움될 일을 하고싶어 정리해보았는데 막상 쓰고나니 별 내용이 없네요. 그래도 그냥 용기내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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