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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들이갔다가
아빠가 전자담배 피시는걸 봤어요TT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저는 아이들 공부도 다 포기하고
남편도 혼자 두고
제 생활 다 두고
아빠곁에 와서 아빠병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췌장암에는 담배가 최악이라는데
왜 그러실까요..
멀리서 보고 뒤돌아 눈물 닦았어요
순간순간 아빠가 짜증 내셨다가
화장실이나 베란다 다녀오시면
기분이 나아지신 이유를 이제 알것 같아요
금단증상때문에 화나고 짜증나셨나봐요..
항암 안 하면
여명3개월
항암 하면 1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담배계속 피시면
저 기간의 의미가 있을까 싶고..
힘빠져요TT
아빠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아빠 하고싶은거 하게 둬야하는지
모질게 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