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추운 날씨지만 동행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요

엄마건강l자경보
2025.01.13 14:08 | 조회 148

엄마 보내드리고 5개월이 지나 6개월을 향해 가네요.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왔고, 해외여행/일본국내여행도 다녔고, 새 직장도 다니기 시작했어요.

물론 아직도 울컥하고 엉엉 울 때도 많아요ㅎㅎ

특히 엄마랑 카톡했던 건 술 마셨을 때나 슬쩍 보지 맨정신엔 못 보겠더라구요. 통화녹음한 것도 한 번도 못 들었네요.

작년 새해 첫 날엔 엄마께 갓 찍은 후지산사진 보내드리며 건강하시라고 했었는데... 올 해는 참 허전했어요...

그리고 엄마 휴대폰을 제 명의로 바꿔서 일본에 가져왔는데, 가끔 술 마신 식구들한테서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ㅎㅎㅎ

제가 전화를 받으면 우리 모두 울게 될 걸 알기에 술냄새난다는 핑계로 전화를 안 받지만요🤣ㅎㅎㅎ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제가 하고 있는일이 몇 가지 있어요.

1. 매일 기도드리기

엄마의 극락왕생, 엄마의 업이 덕보다 크다면 남은 업 제가 조금이나마 짊어질 수 있게 해주시길(이건 사실 안 된다곤 하지만요ㅎㅎ), 엄마가 다시 태어나셨을 때 우리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길

위 세 개는 매일 한 번 이상 꼭 기도하고 있어요.

부고를 들을 때마다 돌아가신 분이 평온하시길 같이 기도하고 있구요.

2. 동네 빈곤층에 기부하기

여긴 동네마다 어린이식당이라는 게 있어서 비교적 빈곤한 가정에 식사를 제공하기도 해요.

저는 저희동네 어린이식당에 식재료 등을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요리를 굉장히 잘하셔서 음식점을 하셨고, 정이 많으셔서 동네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있으면 무상으로 음식해서 갖다주기도 하셨거든요.

엄마의 그 마음을 제가 이어받아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동행에 자주 들어와서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선에서 도움드리려고 노력했는데요,

글 볼 때마다 엄마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고 심할 땐 숨이 가빠지고 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과거에 남긴 글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날도 춥고 독감도 유행하고 안 좋은 뉴스가 많은 요즘이지만, 동행가족분들 모두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종종 또 들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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