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췌장암 말기 아빠와 100일 안 된 아기 사이..

이든l췌보
2025.01.10 00:08 | 조회 2k

아빠는 이제 더 쓸 항암제가 없다 하셔서, 집에서 쉬고 계신 상탭니다.

젬아 Ts1 오니바이드 쓰고 폴피리녹스 남았는데 골수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지금 쓰는건 더 독이될뿐이라 하셔서 중단된 상태거든요..

집에 계시면서 원래 복부통증이 없었는데 최근 생긴 복통으로 트라마돌 먹으면서 몸이 축 처지고 힘이 없다세요. 식사만큼은 참 잘하셨는데 이제 입맛이 없어 억지로 몇 술 뜨시고 계시구요..

큰딸인 저를 많이 의지하시고, 저도 하루종일 아빠 걱정에 마음이 안 좋아서, 친정으로 가서 아빠랑 같이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 집엔 아직 100일도 안 된 아기가 있어요..

이 아기를 데리고서라도 친정에 가고싶은데 그럼 남편이 아기를 보고싶어할것 같고, 같이가자니 남편이 처가살이 하는 게 불편할 것 같아 미안하구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치료중단하기로 결정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하루하루가 참 기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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