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림프전이로 수술한지 2달 하루가 지났습니다.
수술후 물도 못마시고, 통증으로 고생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어찌견뎠나 싶어요😝
그래도 하루 하루 몸의 통증이 잦아들고, 퇴원전 1차 항암하였습니다
항암이후 2주 부터 머리에 손만 대면 가닥가닥 빠지는 머리..(손대기를 기다렸다는 듯 우수수떨어짐)
어찌 1주를 버텼고, 머릴 만지지 안으려고 비니를 쓰고 모자 밑 삐져나온 꽁지는 묶고있었다. 자고일어나도 빗지 않고 2일견디고 입원전 머릴 감았다가 대참사를 격게 되었다🤬😖
물만 대면 뭉친 머리가 샤르르 풀어질줄 알았는데,
샴프를 듬뿍 발라 비비면 풀어지겠지? 근데 도끼빗도 안들어간다
어랏 뭐지!! 마지막으로 트린트 먼트를 잔뜩 펌프해서 비벼보았는데도 점점파국 ㅠ 조금도 손가락이 지나갈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결국 머리 감다가 아들 송환해서 대가위로 뭉친머릴 잘라낸 후 상황종료!!!
(그 머리의 모습은 각자의 상상속으로^^ 도저히 동네미용실갈 용기가 안생김ㅡㅡ;;)
담날 병원입원해서 미용봉사실에 부탁드려서 남은 머릴 바리깡으로~ 민머리가 아니 거친 빠박이 정도! 손으로 머릴 만지면 서걱서걱한 느낌에 이상했고, 눈물도 나고, 생각보다 너무 춥고 시려 놀라기도 했어요
(퇴원후 집에서 전기면도기로 남편이 밀어줬지만 부드러지않았음)
지금은 1달이 되었는데 아직도 민머리의 나를 잘 못보는 후유증이 생겼어요🤭
복부의 25cm 흉도 익숙치 않은데 머리까지 그러니 웃기다가도, 거울속 여자가 안타깝기도하고, 측은하기도 해서 거울은 안보게 되요(내가 맞나?) 면비니를 벗어 다시 쓸때도 스르륵 걸리는 느낌도 별로,,
그 짧디 짧은 머리카락이 세면대에 까맣게 붙은 모습을 보면 밀길 잘했구나(아직도 빠질 머리카락이!!)~하면서 위로 해보지만..
변화된 내몸과 내가 스스럼없이 언제쯤 마주 할수 있을까요??
실체의 저는 한파가 찾아온 이밤 3차항암후 침대에 파묻혀 그적여 봅니다
오늘밤은 하늘의 별🌟이 보고 싶네요
다들 따뜻한 밤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