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부작용일까요? 엄마가 좀 이상합니다

재재l구보
2025.01.07 07:38 | 조회 1.7k

저희엄마는 64년생으로 올해 만 60세에요

다발골수종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으로 1/2일 입원했고

지난 토,일 이틀동안 멜팔란으로 고용량 항암 하고

오늘 이식 예정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마가 좀 이상하세요

소변량 체크하는것도 엄마가 70cc래서 제가 기록지에 적어놨는데 그 다음 화장실 다녀와서 본인이 소변량 적으면서 제가 70써놓은걸 300으로 바꿔놓은거에요 그래서

이거 왜 바꿨어? 했더니 난 700만큼 소변을 본적이 없는데 니가 700이라고 써 놨길래 300으로 바꿔놨어 이러고는

아랬쪽에 엄마가 쓴걸 보니 30cc라고 써놨길래

제가 30cc본거맞아? 하니까 아니 300cc라고 하는거에요

즉 70을 700으로 보고, 300을 30으로 써놓은거죠..

그리고 분명 어제 간호사한테 이식 몇시에하냐 믈어봐놓고

오늘 또 간호사한테 몇시에하냐 물어보시고

어제 이식전 샤워하는것때문에 중심정맥관에 방수테이프를 붙여야 하는데

간호사가 오전6:30~7시 사이는 인계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 시간만 피해서 말씀해달라고 했는데도

굳이굳이 6:45분에 호출해서 샤워하게 붙여달라고 하고...

그리고 뭘 들어도 본인이 듣고싶은대로만 듣고

약도 제가 다 정리해드려도 전에는 먹는 항암약을 식탁 정리하면서 그냥 쓰레기봉투에 디 넣어서 항암약을 5갠가 버릴뻔하고..

이런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일상에 늘 1~3번씩 이런일들이 생겨요)

엄마한테 왜 엄마가 질문해놓고 기억을 못하냐고 못하면

아..그랫나.. 항암때문에 그런가..하시고(아직 항암 부작용은 거의없는상태에요)

기억을 못할것같으면 메모를 하라고 해도 안하시고

아직 60세면 젊은나이고 주변 엄마 친구들만 보더라도 전혀 이렇지 않은데 ..

작년 5월 말쯤 골수종 진단받고 충격때문인지 갑자기 심해져서 처음엔 충격이 커서 그러신가 했고 다음엔 타진 진통제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진통제를 끊은지 몇달 지나기도 했고 진통제 때문에 멍하고 기억 못하는거랑은 또 증상이 약간 달라요(그때는 계속 멍- 한 상태셨거든요)

오빠랑 치매검사 해봐야하는거 아니냐고해도 엄마는 아니라고 그냥 약이 독해서 그런거다 하면서 기분상해하시는데..

정말 약이 독해서 그런걸까요??

다른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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