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에 거주중인 평범한 주부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2024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1일 1변을 늘 하던 저에게 변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몸이 자주 붓고 원래 많이 움직이는 편인데
자꾸만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잠이 많아지고...
짜증과 화가 갈수록 많아지고 그랬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몸이 안 좋으니까 신경까지 예민해져서
사소한거에도 씅! 내고 우리 신랑이 참... 고생이 많았네요...
그렇게 한 두달 방치를 했다가(당시 신경과 약 복용)
어느날 변을 보았는데 혈변이 나오는겁니다!!!
다음날 바로 포항 세명기독병원 2차병원으로 갔고
대장내시경 결과 용종 7cm 암 1cm 발견...
포항에서는 수술 안돼~ 제일 빠른 대가대 가요~
8월 초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대장 절제술을 마치고
9월 초에 바로 폴폭스 항암 주사치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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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젊은 30대라서 1차정도야!! 할 수 있어!!
(사실 동행 카페에서도 후기보니 1차는 괜찮다고)
그렇게 옥살리 + 5FU 이틀동안 맞았습니다.......
(주사 맞는 그 순간부터 계속 토만 했어요........)
사람마다 항암치료 잘 맞는? 사람 있으신거 같아요!
항암 치료는 후기글 참고하지마시고 직접 겪어봐야지
다음 번에는 어떻게 대처할지가 나오는거 같아요! ㅠㅠ
결국엔 포항서 일하던 우리신랑 슈퍼맨처럼 날아와서
저 데리고 집 가는내내 토만 30번 넘게 했어요.........
이틀내리 화장실 앞에서 잠자면서 토하고 자고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울기만 하고...ㅠㅠ 속상했네요...ㅠㅠ
아! 참고로 케모포트 수술이요... 저는 제거할때
무조건 수면마취 해달라고 할겁니다!!!! 미워!!!!
(이것도 제 입장에선 공포심과 함께 아팠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저는 1차 항암을 시작으로
지난주 8차까지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어깨까지 내려오던걸
귀 밑까지 싹~ 잘라내니 샤워시간이 빨라짐 ㅎㅎ
항암 끝나면 집에서 이틀내리 잠만 자고~
먹고 싶은거 시켜서 먹고(쿠팡이츠 고마워)
먹고 자고 화장실 먹고 자고 화장실~
하다보면 어느새 컨디션이 좋아져서는
딸 유치원 등원도 시키고 학원 픽업도 가고
가까운 바닷가나 놀이체험하러 가고 해요!
아이 유치원 보내고나서 집안일 하고
집 근처 마사지샵 가서 전신 마사지 받고
(저는 재활병원.요양병원이 안 맞더라구요)
그렇게 힐링하면서 집에 오면 밥 먹고 자고~
몸에 살이 확! 빠지고 근육도 확! 줄어서
집 근처 필라테스도 등록했답니다 ㅎㅎ
(헬스장에서 철 들고 싶었는데 없어요)
그리고 일하는 곳에서 제 사정을 봐주셔서
한달에 4번 정도 출근하여 일도 하고 있고~
뭔가... 아프고나니 세상살이가 고달픈게 아니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에 더 많이 들더라구요 ㅠㅠ
그동안 못난 와이프랑 살아준 신랑한테...
제일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네요 ㅠㅠ 힝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는 우리 교수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종과 조윤영)
4번만 하면 끝나니까 잘 견뎌내보자며 ㅎㅎ
항상 웃으시며 제 말씀 제 눈물 다 봐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동행 환우분들도 제 긍정 파워를 받으시고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해피하게 살아가보아요옹!
아! 그리고 또 조만간 나눔글 올릴껀데요!
구토통... 구토봉투... 샀는데 10개 넘게 있어요~
필요하신 분 계시면 댓글 주세요! 보내드릴게요!
정말 마지막으로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고생한 내 자신에게 감사해하며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