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 가족 여러분! ^^
오늘 봉봉순이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남양주 요양원에서 치료중이었던 병원
제일병원 (서울 중구 소재) 으로 입원했답니다.
외래가 있어 비단마음을 가진신 비단구두님께서
직접 요양원에서 태워서 외래까지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도착하니 또다른 천사분(희영맘)께서
오셔서 든든하게 외래를 봤답니다.
그런데 이 두분 직접 보시면
진짜 진짜 아름다운신 천사랍니다! ^^
외래중에 통증이 심해졌다고 하니
빠르게 팻시티를 내일 찍기로 했구요.
당분간 입원해서 통증도 잡고 결과도 보고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꾸준한 기도와 관심 부탁드려요 !
전 이렇게 글로만 전달하지만
수고해주신 두분께도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
참..아름다운 동행입니다 ^^
아 그리고 저도 오늘 글하나 올려서 조금이나마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에게 미소와 긍정의 힘을
전해 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얼마전 S병원에서
"혈액암 완치자 수기 공모전"을
하더라구요 혈액암으로 고생중에 있는
환우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적었는데..
수기 내용이 고형암 투병중인 분들도 다들
공감도 하실거 같고 그리고 혈액암 투병
또한 엄청 힘들고 힘들기에..
그리고 헌혈도. 조혈모세포기증도
관심 가져 주십샤 하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좀더 재미?나고 자세히 올려드리고 싶지만
A4 두장에 다 적으라고 해서..좀 아쉽? ㅋ
저희 동행카페에는 혈액암 환우가 많이
안보이시더라구요 ^^
힘내자구요!! 요기 완치? 선배가 있으니!! ㅎㅎ
아 그리고 제가 좋은성적?으로 입상까지
하게 되었네요ㅋ
머리털나고 글적어서 상타보긴 처음이네요 ㅎㅎ
오래 살아보고 된다는 말이..
공감 백배되는게 ㅋㅋ
시상금도 주신다고 해서
요거 좋은데 사용하고 싶네요. ^^
울 카페 혈액암 환우분, 보호자분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좀주세요.
제가 더 좋은걸?로 나눔좀 하려구요 ^^
아무쪼록 수기보시면서
작은미소라도 생기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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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의 백혈병 투병완치수기-
절망 그러나 긍정 다짐!
2009년 11월.
건강의 대명사로 생각했던 나!
모든 운동을 좋아하고 즐겨했던 나.
여느 때와 같이 일요일 새벽에 좋아하던 축구를
하기위해 설레이는 맘으로 나섰다.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데
“어라 오늘은 몸이 왜 이리 무겁지?
좀 숨이차네?
음..몸이 덜 풀려서 그런가 더 뛰어볼까?”
속도를 더 높이며 뛰었지만 숨은 더 차오르고
현기증까지 느껴졌다
“머 괜찮겠지” 하며 시합에서도 죽어라 뛰었다.
그런데 죽어라 뛰다가
죽은 듯이 쓰러지고 마는데
“삐뽀삐뽀”
119타고 병원응급실행..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죽어라 뛰지 않았던 듯^^;
많은 검사가 준비 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간단한 혈액검사로 판정이 나왔다!
미친 듯한 백혈구, 바닥을 치는 적혈구,
혈소판 수치!
“급성백혈병이 의심 됩니다”
“네? 머라고요?” “머야 이거?
내가 비련의 주인공만 걸린다는?
황당해서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고 아내에게도 가족에게도 연락을
해야 되는데 자신이 없었다.
두달 전 첫아이를 출산한 아내가 병원으로
오기 전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편지를 적었다.
백혈병은 완치가능한 병이고 무조건 완치
할 거라고 다짐하고 다짐한 글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그 편지를 보면 가슴이 뭉클한게
어제의 일처럼 생각이 되어 진다.
큰 종합병원으로 입원, 정밀골수검사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M4(inv16)" 골수이식을
안해도 되는 로또성의 진단명이라고
대신 관해치료 후 공고치료를 8차까지 해야
되고 이식보다 시간이 더 길다는 단점도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표준치료 이기에 의료진을 믿고 치료가
시작되며 나의 투병은 시작되었다.
항암치료 에피소드
#1 My Lover 쓰레기통
첫 관해치료 시 수액걸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항암제들, 수액, 빨간피, 노란피, 항생제
등 들이 나의 혈관속으로
일제히 들어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넉다운 되어져만 갔다.
겨우 눈을 부시시 떠보면 걱정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에 다시금 눈을 부라리면서
“머 별거 아니네 이까이꺼!!”
하며 잠시 뒤
“여보 통~! 우웩~우우웩”
위액까지 나오지만 쓰레기통에 쳐 박고 있는
머리통을 들때면 침 질질 흘리며 미소와 함께
“이거 머 속 시원하니 좋네 하하”
하며 스스로의 위안과 아내에게 안심을 주었다.
밤이며 낮이며 내 옆에서 함께해준 쓰레기통!
가끔 변기통에게 내 머리통을 내줬지만
쓰레기통 니가 최고였어!
#2 오렌지쥬스 & 토마토쥬스
“간호사님 여기 오렌지쥬스한팩요!”
“앗 오늘은 곱빼기네
”토마토쥬스도 주세요!“
새벽마다 나타나시는 흡혈귀!! 두둥..
“피좀 뽑아갈게요” 하며 나의 단잠을 깨우며
피를 뽑아가는 드라큐라 쌤...
그 분으로 인해서 그날 혈액수치를 일찍히
알게 되는데..
병원밥도 하루이틀 먹어가며 시스템도 알아가고
의료진과도 친해지니 알아서 주문을 외친다!
“등록번호 181818 토마토쥬스 하나요!
옆 침대엔 오렌지쥬스 추가요!”
지금도 내 몸에는 수십 아니 수백명의 피가
흐르고 있다. 지정헌혈 해주신 분의 피도 있고
이름 모르는 천사분의 피가 흐르기에
늘 감사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오렌지, 토마토 쥬스는
이제 안 사먹는다.
[[[CONTENT-ELEMENT-3]]]
#3 내대가리 문어대가리
무사히 관해치료도 통과하고 계속 반복되는
강력한 공고항암치료!
감사하게도 크게 부작용은 없었다.
머 해봤자 백혈병의 대명사 “문어대가리”
홀라당 벗겨진 아주 그냥 머리카락 한톨 안남은
나의 머리통.
면회실에서 어떤 꼬마가 내보고 하는 말
“이 아저씨 꼭 문어대가리 같아요”
문어머리도 아니고 문어대가리란다.
그래! 내대가리 문어대가리다 왜!
#4 오바이트의 달인
희안하게 병원 밥시간만 되면 속이 미식미식..
본격적으로 복도에서 밥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미식거림은 더 배가되면서
쓰레기통을 찾게 되는 순간..
드디어 배식아주머니의 공포스런 목소리
“신성용씨 식사 왔습니다”
그 순간 자동으로 쓰레기통에 머리통을 박는다.
아주 그냥 시원하게 쳐 박는다.
내가 쳐박으면 옆에 환우들도 같이 쳐박는다.
쓰레기통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쓰레기통!
지금도 병원에 가면 밥차 보기도 싫고
냄새도 맡기 싫다. 윽 드라큐라 샘보다
더 무서운 밥배식아줌마..
최고로 두려운 존재였다.
그래도 사람의 몸이 신기한건 그렇게
독한 항암약으로 다운되어 있다가도 1주일 정도
지나면 입맛이 그냥 살아나면서
“여보 나 김치찌개 사다줘, 치킨도!
상하이버거도! 피자도 배달되나?
삼계탕이 막막 땡겨!”
먹어치운 음식 돈으로 계산해도 입원비만큼?
나온 듯!
“식욕촉진제 처방?”
나에겐 배부른 약일뿐 이었다.
사실 잘 먹어야 백혈구도 쑥쑥 오르고
가족들도 안심하고 항암치료를 잘 받고
견디기에 열심히 먹은 것도 있었다.
살기 위해, 살고 싶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5 방송출연?
시간이 흘러 문어대가리에서 싹이 나기
시작하는 시절..
K방송국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혈액암환우 대상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다.
간호사님들이 여기 적극적으로 응해 줄 수 있는
사람 있다고 나를 강력히 추천하였다.
본의 아니게 담당PD와 미팅 후 촬영을
들어가게 되는데.
물론 출연료는 0원 재능?기부였다.
사실 일전에 헐리웃 영화도 찍어본 나이기에
이정도야 머! 무슨 영화인지 궁금하다고요?
연락주시면 긍정에너지와 함께 알려 드리죠!ㅋ
카메라가 돌아가고 “래디 액션!”
창밖을 보며 마지막 잎새라도 잡고 싶은 비련의
주인공 모습.. 수혈을 맞으면서 이름 모를
그분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여러분들의 피가 귀하게 쓰여져
한 생명을 살립니다”..
하며 멋지게 대사도 치고..
그렇게 2일을 꼬박? 촬영을 하였다.
사실 맘 한편으로는 공중파를 타면
나의 모습, 가족 등 모든게 알려지게 되므로
내심 걱정도 하고 있었는데
작가님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다
“성용씨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편집을 해도 성용씨의 눈빛과
모습속에서 너무 긍정적이고 환한 모습만
담긴 거 같아서 방송 내보내기가
어렵겠어요.
많이 슬퍼야 시청자가 헌혈도 많이 할건데.
환자가 아닌거 같아요”
하며 다른 환우 섭외 들어간다고..
나보고 환자가 아니란다.
나일론 백혈병 환자란다
#6 눈물의 신종풀루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겠죠?
우울하고 슬픈 일도 있기 마련...
“신종플루”
지금 생각하면 감기종류의 하나일 뿐..
약만 먹으면 되는데
그 땐 병동에선 젊고 젊은 환우동생들과
어르신들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몇일 전만 하더라도 같이 만화책 돌려보며
웃고 맛난 치킨도 나눠먹었는데
병실출입을 금지시키더니 하나둘씩 생이별을
하게 되는데 그때 그 심정
“아우야! 형! 나도 곧 따라 갈 것 같으니
먼저 고통 없는 곳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하며 마음 약해지며 공포스러웠던 그 시절..
약속했던 것처럼 제가 당신들의 삶을 보태어
더 의미 있게 잘 살겠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을 담아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
환우분들을 위해서 조금의 도움과 희망을
드리고자 수기를 적고 있다.
#6 천사친구 득템
그래도 백혈병으로 인해 가족만큼 소중한
귀한 인연도 만났다. 정말 날개만 없는 천사형!
다인실 병실안에서도 연로하신 보호자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먼저 걱정하던 분.
궂은일도 도맡아서 하는 분.
대체 누가 환자이고 보호자인지.
개인적이다 못해 이기적인 병실문화의
사랑으로 승화 시켜준 분.
하늘도 아셨는지 무사히 조혈모이식수술도
마치고 6년이 지난 지금 건강히 공기 좋은
시골에서 함께 사골곰탕을 정성으로 고으며
어려운 이에게 나눔과 소일거리도 하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천사아내도 인정한 천사형님!
아마 이병을 걸리지 않았으면 이런 분도
만나지 않았겠죠?^^
주위를 둘려보세요 지금 옆에 계신 환자들이
진심어린 친구와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거!
이분과의 나이차가 무려 12살 차이의
띠동갑 친구랍니다.
환자끼린 나이 같은건 의미 없는가봐요^^
#7 투병 별명들
“항암체질”
얼마나 항암을 잘 받았으면 교수님께서
직접 지어주셨다. 세상에 이런 체질도 있다.
“초긍정맨”
매일 간호사분들 근무스케즐 채킹까지 하며
노닥거려서 그런지 간호사분들이 지어주셨다.
나의 좌우명도 “웃자” 이기에 긍정이란 단어를
평소에도 맘속에 품고 살았었고 이왕 받는
투병도 즐기면서 긍정적, 적극적으로 받아서
그런지 치료 효과도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당부의 한말씀
지금 투병중인 혈액암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에게 좀 더 좋은 소식만 들려주고
싶지만 이 메시지도
전하고 싶기에 꼭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치료종결 후 다시금 사회로의 복귀!
진단 전 호텔리어 총지배인의 꿈이 이루어지면서
제주도 리조트로 출근하며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었다
하지만
신이 부러워했는지
2013년 위암4기 진단!
그것도 6개월 시한부 선고까지!
그런데 또 긍정의 기적이 일어났답니다.
항암체질? 이기에 독한 항암약으로
암덩어리들이
다 죽어 4기가 0기로 바뀌어 위전절제술도
무사히 받고 지금은 가벼운 치료와 함께
건강히 잘살고 있답니다.
백혈병 완치라 생각하고 겸손히 살지 못했던
것이 화가 되었는지 재발이 아닌 또 다른 병을
얻어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이젠 위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제 삶을 암환우들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아요! ^^
그래서 SNS를 통해서 “암은 내친구”라는
긍정투병수기도 적으며, 환우, 보호자분들과
소통도 하고 있답니다!
[카카오스토리_ 암은 내친구]
환우 후배님들! 보호자님 여러분!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시길 바래요!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혈액암 선배환우 신성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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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거 아세요?
사진들 보시니 좀더 리얼하시죠? ㅎ
투병중에 이 사진들 찍으면서
꼭 이렇게 완치수기를 적을때 사용하겠노라
하며 열심히 웃으면 찍어둔 사진입니다.
못난얼굴이지만 자세히 보셔요.
안웃고 있는 눈빛이 있나요? ^ㅡㅡㅡㅡ^
지금도 또 다른위암과 투병중이지만
또 다시 사진 열심히 찍고 있답니다
왜인줄은 아시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양평 산골에서 주왕아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