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다발성폐전이 환우 희망찬찬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인데도 즐겁고 행복함보다 힘드시고 불안한 일상을 보내는 많은 환우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오늘하루 성탄의 행복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큰형님 식구들과 함께했어요
전 50대이지만 아직도 크리스마스때는 약간 설레기도하고 내가 느꼈던 어릴때의 크리스마스 추억이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느끼게 하려고 매년 작지만 꼭 파티를 합니다
일찍 퇴근해서 음식 준비를 같이 하려고 했지만 와... 퇴근만 2시간반이 걸렸어요 ㅠ
결국 와이프와 큰형님이 준비한 음식으로 전 즐기기만했네요 ㅎ
그리고 아들이 어렵게 주문 했다는 케익으로 촛불까지 마무리 했어요
근데 왜 케잌이 있으면 노래부르고 촛불 꺼야될거 같잖아요? 어릴때 크리스마스에 케잌에 불 붙히고 노래부르면 뭔가 매우 어색하고 조금은 불편했던 기억이...
특히 고요한밤~하며 느린 케롤송을 부를때는 특히 그랬던거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ㅎ
그래서 어제는빠르고 경쾌한 캐롤송을 멜론으로 틀었다가 중간에 불자~하고꺼버렸어요 ㅎ
다들 즐겁게 떠들고 웃으며 잘 보낸거 같아요. 특히 딸아이의 수다는 아무도 이길수 없는... 자기도 알더라고요 자기 말 많은거... 누구 닮아서 자기가 말 많냐고 묻기까지 하네요 ㅎㅎ
뭐~ 이런게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글 작성하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환우 본인이나 보호자분 모두들 힘드시고 분투하고계시는데 한분이라도 더 최소한 오늘은 조금은 평안하고 조금은 더 고통이 줄어드시길 기원합니다~
메리 꾸리스마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