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0년이 지나서

즐거운맘으로l위본
2024.12.24 11:22 | 조회 1.1k

2014.11월말 위암 진단을 받고

정신없었던 기억이 새롭다.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내시경 결과 진단한 의사에게

외과의사를 추천 받아 그 병원에 갔다.

외과의사는 종양내과에서 다시 확인해야

수술여부를 알수 있으니

먼저 종양내과에서 검진을 받으라 한다.

몇일 지나서 늦은 저녁에 종양내과에서

수술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은 거 같다.

12월말에야 겨우 수술할 수 있었다.

수술 후 4일간의 병원을 열심히 걸어다녔다.

병원에서 우리집이 보이는데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병실에서 보이는 한강변의 산책나온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나두 퇴원하면 저렇게 돌아다녀야지.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란 것을 그때 알은거 같다.

1년동안 항암(약복용)치료,

3개월, 6개월마다 검사

5년의 시간이 흐르고 종합병원을 졸업했다.

지금 나는 위암을 검진했던 그 병원에서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한다.

이제 어느덧 50대 말에서 60대말이 되었다.

운이 좋아 요즈음 직장을 다니고 있다.

출퇴근시에 지하철 계단을 이용하고

사무실도 계단으로 올라간다.

사실 달리기를 하려고 여러번 시도했다가

다쳐서 중단하곤 했다.

걷는것보다는 달리기가 활기있으니까.

지구력이 떨어져서 물론 나이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더 하고싶어 했던거 같다.

우연히 "KBS 생로병사"에서

슬로우조깅을 봤다.

출퇴근시에 해보니까.

정말 좋은거 같다.

일단 다치지 않아서 좋다.

퇴근할때 전철역 2정거장전에 내려서

천천히 50분~1시간 정도 뛰니까

겨울인데도 몸도 따듯해지고 좋다.

운동후에 찬물에 발을 담그고

10분간 음악을 듣는다.

발을 식혀주면 가뿐해진다.

전에 쉴때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서

의사들이 해주는 이야기가 힘이되었다.

요즈음 지내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행복한 성탄과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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