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9월 30일 심한 빈혈로 응급실 방문후 한달을 검사하다 보냈습니다
20년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 개복수술하셔서 아스피린을 20년째 복용중이십니다
그로인해 2년사이 위에 궤양이 심하게 생겨 조직검사 한부분에 출혈이 생겨 응급 내시경도 하셨습니다
출혈로인해 흡인성 폐렴이와서 열도 나고 한달동안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입원했던곳은 2차병원이고 수술은 가능하나
하든 안하든 궤양이 위벽을 많이 침습해서 위험 부담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수술하면 개복이라 출혈로인해 중환자실에서 못나올수도 있고 안하게 되면 위장 출혈이 언제든 생길수 있어 시한폭탄을 안고 사신다구요
그래서 다급히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복강경으로 시도 하겠다
그런데 갑상선 암도 림프절이 수상하다 위도 림프절 전이가 있으니 갑상선도 전이가 의심되나 위험한자리라 검사할수 없어 일단 위암수술은 빠르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2차병원 퇴원하실때 암인걸 아시고 내려놓으신것 같습니다. 운동도 안하시고 잠만 주무시고 심장기능도 떨어지시고... 마음은 해야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신다고 하시네요ㅠㅠ
그래서 어제 간호사와 상담하면서 수술 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만일 상황이 급박해서 개복을 하게되면 심장에 쇼크올 가능성이 높고 지혈문제도 발생해서 인사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구요ㅠ
지금 드시는건 잘 드시니 이대로 하고싶은거 하시고 사시다 심해지시면 스텐트 시술등 방법을 찾을수 있다고
일단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수술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버지 모습보니 안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지금 몸이 부으시고 감기도 드셔서ㅠㅠ
저 잘한 결정이겠지요?
가족들은 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응원해주는데 제가 아버지의 운명을 죄지우지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 속이 후련하네요ㅎㅎ
동행가족 여러분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행운이 따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