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에서 방사선 치료 변경

우라가족화이팅l췌보
2024.12.20 22:51 | 조회 1.4k

안녕하세요.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있으신지 문의 드립니다.

엄마가 작년 11월 췌장암 판정 받으셨고

현재 1년째 폴피리녹스 항암 진행하셨습니다.

말기 수술 불가 상태셨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 없었구요.

항암하시면서 초기 암세포가 조금 줄었었지만

그 후로는 크기변화없이 그대로셨고

전이나 악화없이 유지되는거에 감사하며 1년을 보냈구요.

그동안 손이 붓거나 손저림현상 어깨통증 등

부작용이 오기도 했었지만

그 외 큰 무리없이 항암 받으시며 식사 잘 하시고 일상생활 유지 중이십니다.

이번에 교수님께서 1년간 암크기의 큰 변화가 없으니

방사선 치료로 변경해서 진행해보는거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암 진단 받고 항암 결정하면서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었고

이제는 받아들이고, 루틴하게 진행되는 항암일정에 점점 적응하며 지내왔던것 같습니다.

아주 큰 부작용없이 이대로 암이 전이되거나 악화되지 않고 고통없이 지낼수 있다면

완치까지 바라지도 않고 암을 잘 다스리며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왔던거 같습니다..

갑작스런 교수님의 제안에 다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져 버렸습니다..

부작용이라는게 사람마다 너무 다른 형태로 다가오기 때문에 항암 시작전에도 너무 무서웠거든요.

연세가 있으신데 항암을 이겨낼 수 있을까 괜히 더 고통스러워지지 않을까..

방사선 치료를 도전해 봐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계속 항암을 진행할지..

항암을 해서 암이 전이 되지 않은건지

어머니 연세가 있어 암진행이 원래 더딘건지

뭐 하나 확실하지 않은 이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를 도전해봐야 할지..

혹시 방사선 치료로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진 않을지 다시 멘붕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혹시 저희 어머니처럼 항암에서 방사선치료로 변경해서 진행하셨던 경험이 있으신분 계실까요..

어떠한 경험이든 공유 좀 부탁드려 봅니다..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하고

오로지 그 결과 또한 다 감수해야하는 이 무거움이..

너무 막연하고 두렵네요..

어떤 경험이든 공유 부탁드려 봅니다..

투병 중이신 분들 그리고 주위에서 간병중인 보호자님들

모두 너무 고생 많으세요.

힘내라는 말 꼭 해드리고 싶어요

행복한 연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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