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해도 항암 부작용때문에 힘드니 어쩌니하며 징징댔던거같은데
약간의 이벤트가 생겨 항암은 잠시 중단했습니다.
평소 이벤트같은거 좋아하긴 했지만 요런 이벤트는 반갑지않은데 말예요. ㅎㅎ
처음에는 엄청 놀라고 무서웠는데 며칠 입원하고 있으니 점점 덤덤해지고 이제 시간이 느리고 지루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아 그리고 치료에 전념하기위해 다시 퇴사를 했습니다.
그,,,,출근이라는게 저를 평범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라 포기 하기싫었는데
막상 내려놓고보니 그래도 출근스트레스에서는 벗어나게된 셈이라
마음이 편하기도 한거같아요. 항암하면서 출근하는게 사실 쉽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게다가 부작용까지 더했으니ㅠㅠ
여튼 잠깐 항암중단하고 다른 치료중인데
항암을 중단해서 그런가 부작용이 차츰 사라지는거같은 느낌도 들고
대신 암성통증같은 뭐 그런 기분나쁜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것도 같아서
약간 불안?초조?하기도해요.
근데 그 무엇보다
입원생활이 길어지니 너무너무 지루하고 의욕이 없어요ㅠ
여기에선 징징거리기도 했지만 본 성격이 긍정적이라 환자치고 꽤 활기차고(?) 나름 즐거운 생활을 해왔거든요.
근데 여기는 나갈 수도 없고 나름의 소확행을 찾아보려해도
주변에 할무니 할아부지들만 계셔서 그런가 같이 축축 쳐지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나름 몰래 배달도 시키고 몰래 마트도 다녀오고 새벽에 병원 이곳저곳 숨겨진곳을 쏘다니며 소소한 재미를 찾고 있긴헌디 그것도 슬슬,,,, 병원에 안가본곳이 읍써요 이제ㅜㅜ
병원 바로옆에 공원에라도 가고싶은데 외출금지라😔
갑자기 생각났는데 이참에 겨울도 됐으니 뜨개질을 다시 해볼까싶은 생각도 드네요.
근데 실이랑 바늘들을 어디에 뒀더라?
느무느무 심심해서 동행에도 하루에 여러번씩 들어오는데 새글이 많이 없어요ㅜ
글들 많이 올려주세용 여러분들의 글이 저를 지루함속에서 건져 올려주고 있습니다!! ㅎㅎ
진짜 2024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연말 다들 잘 보내시고 아프지도 마시고!
내년에는 좀더 건강하게 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