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입원기

배추도사 ㅣ 췌보
2024.12.14 11:16 | 조회 1.4k

작년 1월에 증상느끼고 2월에 삼성에서 췌장암진단받고 폴피리녹스 20회 젬시타민 아브락산 24회 했어요

처음 진단 받았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더니 하늘은 그대로있고 2년이나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항암시작하고 통증도 사라지고 잘먹고 너무감사한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지친체력으로 항암 부작으로 항암을 포기하고부터 세상이 다시 달라지네요

그동안 항암이 힘들다 생각했는데 항암보다 무서운게 통증이었어요 췌장암이 통증이 심하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결국 통증으로 삼성 응급실로 내원했어요

식은땀과 통증으로 온몸에 힘을주고 어떻게해야할지

타진도 아이알코돈도 패치도 통증이 밀려오는순간은 아무소용없더라구요

응급실에서 몰핀맞고 혈종과진료를 봤어요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회송해준다고 요양병원을 알아봐주더라구요 그순간 좀 허무하더라구요

요양병원으로 온날 통증에 대처를 잘모르는곳에서 단백질이니 미네랄이니 비타민이니 수면유도약이니..참 힘든시간이었어요...

가톨릭대학교 빈센트병원에 호스피스완화진료가 예약되어있어 사설구급차를 타고 요양병원에서 이동

교수님 환자상태를 보시고는 바로 입원하자고(다행히 나오는 배드가 있어서 복도에서 대기후 입원)... 그동안 호스피스를 찾아다니느라 면담하고 대기걸고 연락 기다리는데 2주정도ㅠㅠ 어려운 호스피스를 바로 입원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2박후 입원한 신랑 통증이 가라앉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것같다네요

울고 웃고 그리고 평화가 가져다준 하루였네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