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전절제 수술하고 이제 10개월 됐어요.
아마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신분들은
일상에 적응하고 살아가시느라 카페에 많이 못오시니
글도 많이 못올리실것 같아요.
수술하고 재발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가시는 분들이 분명 훨씬 더 많을거라 생각해요.
저 또한 그래야겠죠..
늘 재발 걱정에 5년 10년 안심할순 없지만
그래도 수술하고 10개월이라는 시간을 무사히 보냈네요.
3기b 60여개 림프절 절제. 9개 림프전이소견이었고
다행히 지난주 10개월 검진 이상없다고 나왔네요. ㅠㅠ
내년 2월엔 1년차 검사로 내시경 검사를 한다고 하고.
뼈스캔은 스케쥴이 맞지 않아 패스한다고 하네요.
현재 젤로다 옥살리 항암끝난지는 4개월 지났고
손끝저림감각이 아직 백퍼 돌아오지 않았어요.
발끝감각도 많이 나아졌는데 역시나 다 돌아오진 않았고 점점 나아지는듯하네요.
오늘로 수술 317일째 먹는양은 1인분 적당히 먹는 정도이구요. 1인분 다 못먹을 때도 있너요.
밥은 지어놓고 냉장고에 120그램씩 덜어두는데
한번에 100~120그램 정도 먹어요.
라면은 가끔먹는데 안성탕면 1개는 먹을 수 있어요.
앉은 자리에서 귤 대여섯개 까먹을 수 있는정도
강냉이 큰거 반봉지 순삭 먹을 정도네요.. ;;
전 그냥 밥을 먹으면 막히는 느낌이라
물. 국물류를 먼저 먹고 밥먹는게 낫고
밥먹는중 국물을 떠먹는게 좋더라구요.
이건 사람마다 다 달라요. 이렇게 하면 덤핑와서 힘든분도 계시니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심 될것 같아요.
사람마다 몸에서 받고 안받는 음식도 다 달라요.
수술전엔 평생 못먹을 줄 알았던 차가운 아아도
지금도 즐겨마실 수 있는 정도이구요.
(술도 못마시는데 이거라도 마셔야 스트레스해소가..)
가래떡. 떡볶이도 먹어요 (찰떡은 노~)
위절제로 자가 트름은 불가한 상태라
트름 공기가 찬 느낌이 들면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트름을 짜내는(?)식으로 하고 있구요.
근육과 지방이 많이 빠진 상태라 요즘 가끔 실내자전거 한시간정도 타고 있어요.
그외 근력운동은 못하고 있는데 귀차니즘이.... ㅠㅠ
수술하고 살이 많이 빠진 상태이고 이전 처럼 술을 먹거나 고칼로리 음식을 과식하지 않다보니 살은 잘 늘지 않고 있네요.
덕분에 예전에 못입어서 박아놨던 옷 다 꺼내입고
옷이며 신발이며 사다보니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위암 조기 혹은 1기에 발견되신분들은 정말 행운이시니
혹시라도 수술을 앞두고 계신분들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의사샘 말씀에 잘 따라주시면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한 몸으로 오래오래 사실수 있으실거에요~넘 걱정 마시고
2기이상 항암 앞두신분들 많이 힘드실텐데
진짜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시간이지만
내가 이를 악물고 잘버틴다면 그시간 또한 언젠간 훌쩍 지나가있더라구요.
10년 20년 이상 우리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살아요~~~
1년차 검진후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