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가족력인것 같긴 한데
친할머니 위암, 이모할머니 따님(편의상 고모) 유방암,
작은아빠 위암, 아빠 신장암 이력이 있어요.
별개로 이모부께서 작년에 맹장원발로
대장암 간전이로 소천하셨어요.
아빠때는 동행카페의 유무를 몰랐고,
병원에서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 덕에
사실 병원만 믿고 다녔더랬는데
이모부께선 진단받았을 당시
이미 항암이 의미 없다고 할 정도로
상태가 많이 악화되신 상태였으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4번의 항암을 받으셨고,
이후 지속적으로 복수가 차고 통증이 심해
말기진정을 받다 돌아가셨어요.
당시 카페에서 처음 글을 접했던 분이
비슷한(?)암종인 환희님, 영원한사랑님, 전진님 도담맘님이셨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후에도 간간히 글을 찾아 보곤 했는데
오늘 도담맘님 유튜브를 들어갔다가
천국에 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자연치료와 병행하시는 모습,
그러면서도 아이와 추억을 만드는 삶이
무척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분이라
일면식도 없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카페에서 눈팅과 소소한 댓글을 달면서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접하게 된 소식에
도담맘님에 대한 안타까움과
앞으로 어린이집도 가고 유치원도 가고
초중고 과정을 거치며 성인이 될 아이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교차했어요.
아침에 눈떠 얼마 지나지 않아 접한 소식이
하루종일 마음을 아리게 하네요.
저는 보호자일 뿐이라
암과 싸우고 계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할거예요.
다만 모든 분들이 그 싸움에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그 안에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뒤늦게 알게 된 소식이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