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먼저 이 글을 보시는 모든 환우분들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카페에서 많은 글들을 읽으며 위로와 힘들 많이 얻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9월 추석이 지날 즘부터 숨쉬기가 힘드시고 자주 숨이차셔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때 폐쪽에 작은 혹이 있어 혹시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집 근처에 강남성모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큰 병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10월 초에 검진 결과에서 암이라고 판정이 나왔고 수술날짜도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날 그 얘기를 들었을 때의 충격과 아버지가 잘못되면 어쩌나하는 걱정과 슬픔에 어머니, 아버지 몰래 주차장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 나이 건사한 30대 초반임에도 아버지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면 한 없이 작아지고 걱정이 앞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우선 누나가 해외에 나가 살아서 누나에게도 연락을하여 수술 전에 누나가 귀국하여 아버지 수술 후 같이 케어를 했습니다.
수술 후 경과가 괜찮아서 항암치료를 시작하는데 아직도 좀 두렵고 무섭습니다.
오늘은 케모포토호스를 삽입하는 날입니다.
어렸을 때 강직하던 아버지가 무척 야위시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지켜보는 아들로서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만 납니다.
아버지 덕에 지금까지 남 부럽진 않더라도 부족한 없이 자랐는데 지금 제가 아버지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아 너무 죽고싶을 만큼 슬픕니다.
하지만 여기에 글쓰신 분들과 잘 이겨내시는 환우분들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이렇게 인터넷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