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노고단 일출. 그리고 대피소

휘아트l직본
2024.11.10 21:09 | 조회 841

안녕하세요.

2월에 직장암진단. 항암중 7월에 다발성폐전이로 4기진단받은 휘아트입니다.

요즘 가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금방 겨울이 찾아올 것 같아 마음만 급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얼마전 구례 하동여행을 다녀왔어요.

똘이아버님이 말씀해주긴 사성암 오산을 걸어가보려다 실패도 해보구요 ㅎㅎ

마음은 지리산 천왕봉에 환희님다녀오신 둘레길이지만 …. 또르르르

저는 노고단 일출을 목표로 합니다.

일출보기위해 아침일찍은 힘들 것 같아 노고단 대피소를 예약했어요

지리산도 처음. 대피소도 처음입니다.

성삼재 휴게소까지 꼬부랑길이기는 하지만 차로 갈 수 있구요.

성삼재휴게소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1시간에서 쉬엄쉬엄 두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두번의 편한길과 고개길 선택이 나와요. 저는 해질 무렵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고 대피소에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좀 짧은 고개길을 선택했어요. 아주 많이힘들지은 않아요.

그렇게 대피소에 도착을 했는데. …

알고계시나요. 대피소의 오성급이 노고단인것을.

무려 1인1실 대피소입니다 ^^

물론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난방까지 되고 편한

게 쉴 수 있으니 트래킹이 가능한 분이면 특별한 경험으로 한번쯤 괜찬을 것 같아 추천드려보아요^^

가격도 16000원으로 아주 저렴하구요 국립생태탐빙원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물론 예약이 좀 힘들지만 저도 대기타다 됐어요. 취소도 많이 나옵니다.

그렇게 1박을 하고 아침 다섯시 반쯤 노고단 정상을 향해 출발했어요.이날 제일 추운 날이라 칼바람에 완전 무장을 하고 30-40분. 저는 항암중인 환자니 넉넉히 한시간 여유잡고 올라갔습니다. ㅎㅎ

9시퇴실이라 짐을 놔두고 올라가니 더 가뿐했습니다.

짜잔~~

제 생애 가장 멋진 일출이었어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봅니다.

요즘 치아와 무릎이 좀 안좋아지는 항암부작용을 겪고 있는 4기환자지만.

뭔가를 할 수 있을때 미루지 않으려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부작용이 올지 모르니까요.

모든 환우분들. 보호자분들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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