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나오고 이젠 모르겠어요.
식단 조절하면서 스트레스를 감안해야 할지 스트레스를 받으시더라도 식단 조절을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오늘 삼성병원 진료하고 한숨만 나오고 아버지한테 실망과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두손두발 들고싶네요.
오늘 삼성병원에 검사결과및 심층 상담 받았는데 의사가 정상인의 식사를 하랬다고 나오자마자 아침으로 돈까스를 드시려다 준비가 안되서 못드시는걸 보고 짜증이 났지만 감추고..육칼을 드시는걸 보고 혼자 화를 삭혔는데..
담배는 절대 안된다고 하던 의사말은 무시하고 담배피고 들어오시는 모습 보고 어째야하나 싶었는데 늦은 점심으로 중국집에서 짬뽕인지 짜장면인지 드신 내역보고 나니
가게도 다 닫고 제 일상생활보다 새벽마다 아버지 병원 쫓아다니던 제모습이 어리석어 보이고..마음대로 드시고 마음대로 담배피고 마음대로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는 조금이라도 확률 높은 교수님께 수술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머리쓰고 신경쓰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는 하고 싶은대로 하시는걸보니 주변 사람 말만 우선순위로 듣고 결정내리시는 모습, 본인 환자라며 어머니한테 온갖 짜증 내시는 모습, 매 식단마다 새로운 음식, 간을 맞춰 신경써서 내오지 않는다고 온갖 짜증을 내신다는 모습에 할말이 없네요..어머니도 신경쓰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데 어머니까지 잘못될까 겁도 나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정말 미쳐버리겠네요.
주변에서 저희도 힘드니 본인은 더 힘들거라고 참자고 말한 제가 바보가 된것 같고..수술하고나면 더 심해질게 뻔한데 어떻해야 하나 싶네요..
가족들 일상생활 포기하면서 아버지 건강에 매달리는걸 미안해 하는 모습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온 가족들이 본인에게만 매달려서 봐달라고 하시는 모습에 시작도 전에 포기 하고 싶어지네요..
어머니랑 저는 어떻게든 암이 아니길 바라는데 본인은 암진단금 받아야 한다며 암이어야 한다고 우기시는 모습보고 할말이 없더라구요..
수술도 삼성이랑 아산이랑 교수님 스펙이 너무 차이나서 고민하는데 검사위해 입원했던 같은 병동 환자분 말만 듣고 이미 병원을 결정해버리셨더라구요..계속 수술 하는 교수님 스펙땜에 고민이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본인 하고 싶으신대로 또 남의 말만 듣고 알아서 하라고 해야 할지..그래도 또 설득을 해야 할지...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운이 좋아서 초진도 수술일정도 빠르게 잡았는데 말도 안되는걸로 고민하고 신경쓰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아지는 밤이네요.
괜시리 어머니만 불쌍해지는거 같아요..ㅜㅠ
어디 얘기할곳도 없어서..넋두리 늘어놔봤습니다..ㅜㅠ
글 읽기 불편하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