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여러분...
11월 5일 복원 수술하여 오늘로 4일차를 맞이하여 조금의 회복일기를 적어볼려고 합니다.
1.수술 당일
5일 아침 8시에 수술실 들어가서 3시간 후 병실로 올라왔고 역시나 통증은 첫 장루 수술보다 훨씬 더 고통이 느껴졌고 이번에는 무통주사의 부작용인 메쓰꺼움 때문에 다른 진통제를 맞아가며 고통을 참았습니다. 수술부위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와 담당교수님께서 직접 소독 및 지혈을 여러번 해주셨는데 핀셋으로 장루 구멍까지 후벼파는 바람에 진짜 욕할뻔 했습니다. 이렇게 당일은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지샜습니다.
2. 수술 2일차
새벽부터 수술 부위 엑스레이 촬영하고 본격적으로 공불기와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밤 지혈과 사투를 벌였던 수술부위는 지혈이 잘 되어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장이 막힌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가스는 밤에 화장실에서 대변 보았을 때 나오긴 했습니다.
3. 수술 3일차
3일차 아침도 수술 부위 엑스레이 촬영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엑스레이 결과 장에 가스가 많이 차 있다는 말과 함께 걷기를 더 열심히 하라고 하시고 폐는 정상이라고 하십니다. 걷기에 오기가 생긴 저는 1시간 걷고 1시간 쉬고를 5번 반복하였고 그 결과 항문으로 드디어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대장을 전절제하였기에 위에서 분비된 소화효소들이 그대로 배출되는데 어제 하루동안 20번 넘게 화장실에서 배출하였습니다. (이때 엉덩이 닦는용으로 마이비데를 사용하였는데 아직까지 헐거나 상처가 없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하루동안 비워냈더니 배는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4. 수술 4일차
4일차 아침도 수술 부위 엑스레이 촬영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엑스레이 사진으로 별 말씀이 없으신걸 보니 결과가 좋은듯합니다.
수술부위에서도 흘러나오는 액도 별로 없고 서서히 좋아짐을 느낍니다. 오늘의 배변은 5회 정도로 확 줄었지만 아직 금식중이라 정상음식을 섭취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렵습니다. 내일 부터 미음을 시작할거라고 교수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또 다른 적응을 해나가는 시점이 될 것 같네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후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병마와 고생하시는 환우분 및 보호자분들 좋은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