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첫 글 올립니다. 모든 분들 완쾌하시고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저희 어머니는 85세이신데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아버지 돌아가시고 5년째 혼자 생활하실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셨습니다. (이제 와 보니 속은 그렇지 않으셨네요..)
8월말에 내과에서 정기 혈액검사 후 빈혈수치가 안좋다고 위내시경을 실시했고 위암3기 소견을 들었습니다.
어머니에겐 위궤양이 심해 큰병원에서 추가검사를 해봐야 되는거로 얘기했구요.
9월에 서울성모 소화기내과에서 CT, 위내시경 검사하였고 이번달에 위암3기 확진받았습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았고 림프절에는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항암은 어렵다고 하고 수술도 이득이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해서 다음주 예약입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아직 통증도 없으신데요 어머니는 다음주 외과 수술상담을 취소하라고, 어차피 이 나이에 무슨 수술이냐며 안하신다고 하시네요. 여기까지는 어떻게 모르시게 잘 왔는데 암센터 외과에 가면 이제는 병명을 아실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솔직히 취소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겁도 많으시고 여린 성격이라 알면 무너지실 것 같아서요..
여명이 1년에서 길면 2년이라 들었는데요 요즘 컨디션이 좋아지셔서 더 고민이 됩니다.
저와 형제들도 어머니 연세에 위전절제 수술은 어렵다고 생각되어 설사 수술권유를 받아도 결정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어머니 몸이고 인생이니 늦기전에 본인도 아실 권리가 있다는 쪽이었는데요 지금은 참 어렵네요..
어머니가 지금 사실을 아시는게 나을까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