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병에 걸리면서 그동안 살았던 내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시티를 찍고 왔습니다.
과연 다음주에 있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좋은 결과를 들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졌고 비까지 내려서 그냥 집에 있고 싶었습니다.
한번쯤은 하는 게으름을 피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쳐진 몸을 들처매고 일어서 나갔습니다.
나가니 또 걷게되고 거세게 부딪히는 파도를 보며 또 결심을 해봅니다.
앞으로 살아갈동안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보겠다고.
이제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몸에 있는 암들이 모조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원도 빌면서
시원한 바람과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집에와서 조용필님의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네요.
그래도돼 (가사 조용필)
앞만 보고 달려왔던 길이
어딜 찾아가고 있는지
까마득히 멀어지는 날들
행여 낯선 곳은 아닐지
어느새 차가운 시선에 간직한 다짐을 놓쳐!
그래도 내 마음은 떠나지 못한 채 아쉬워
이 길에 힘이 겨워도
또 안된다고 말해도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차오르는 숨을 쏟아내도
떠밀려서 가진 않았지
내 어깨 위를 누른 삶의 무게
그 또한 나의 선택이었어
어느새 차가운 바람에 흩어져 버리는 외침!
처음에 가졌던 마음은 그대로
일렁이는데
두 팔을 크게 펼쳐
더 망설이지 않게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지금이야 그때
지치고 힘이 들 때면
이쯤에서 쉬어가도 되잖아
그래도 돼, 늦어도 돼
새로운 시작
비바람에,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아 Oh
Oh Yeah
이 길에 힘이 겨워도
또 안된다고 말해도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두 팔을 크게 펼쳐
더 망설이지 않게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지금이야 그때
이젠 믿어
마지막 뮤직 비디오에서 관속에 들어가있는 장면이 있는데 갑자기 슬픔이...
모두들 건강하시고 병이 나아지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