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입원 13일째...그리고...슬픈이별..

긍정쮸 위l보
2024.10.26 07:55 | 조회 4.1k

우리 아빠....

아프지말고 아무 걱정하지말고 더이상 쓴 약을 먹거나 맞지 않아도 되고 찌르는듯한 통증도 없이..이제 내려놓고 가시라고..

고마웠다고 사랑했다고.. 엄마와 나 동생의 인사를 듣고

한방울 눈물 흘리시고..숨을 힘겹게 내뱉으면서..미세하게 "어" 한마디 듣고..서서히..맥박이랑...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핏기가 있던 얼굴이..서서히 창백해지면서...무서웠습니다..

아직 몸이 따뜻한데 온기가 남아 있는데...하...아빠...

541일 기적을 끝으로..새벽 1시19분 별세하셨습니다..

김호기..이름석자.,기억해주세요...저희 아빠.. 이 세상에 다녀가신다고..기억해주세요..

죽음의 끝에 와서야 편안하게 누워보고..아빠 몸을 휘감고 있던..줄들이 하나씩 떼어져 나갔습니다..

홀가분 하셨겠죠?

그렇게 집에 오고 싶어하셨는데..

도와줘 어플에서만...이제 집이라고 뜨네요..

아빠..사랑합니다...아빠 애 많이 쓰셨어요 사랑하는 아빠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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