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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4기 복막전이 환자의 보호자인 남편이에요.
아내의 위암진단 받던 날부터 오늘까지 근 한달간 매일 눈물로 지새웠던것 같아요. 꼴에 그래도 남자라고 아내 앞에선 다 괜찮다고 항암받으면 다 좋아질거라고 큰소리치고, 아내가 약한소리하면 그런소리하지마라며 윽박아닌 윽박도 질렀지만 아내가 없는곳에선 애처럼 매일 울고만 있네요.
마음을 아무리 단단히 먹으려 해봐도 소용도 없고, 그전까진 눈에 넣어도 안 아플거같던 결혼 8년만에 갖게된 19개월된 아들도 아내앞에서 찡얼대고 힘들게하니깐 미워보이네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라 이해는 하지만...
이제 첫 항암받고 시작일 뿐인데, 보호자인 제가 힘을 더 내고 의쌰의쌰 해야되는건 아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머리론 내가 잘먹어야된다 내가 잘자고 건강해야된다, 이렇게 되뇌이지만 막상 잘 먹지못하는 아내를 보고있으니 저도 따라 안먹게되고 그러다보니 한달사이에 아내가 아닌 제가 살이 7키로나 빠졌네요 ㅠ
다른분들은 이런걸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