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3기 수술 후기

추억한잔l직보
2024.10.18 16:29 | 조회 3.7k

안녕하세요.

저도 저희 아버지 직장암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지내면서 이 카페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약하지만 발견 과정부터 수술 후기 간략히 남겨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24년 6월 22일 (토)

-ㅇㅇ내과에서 생애 첫 건강검진 실시.

-대장과 직장에서 용종과 종양이 많이 발견됨. 대부분 제거했으나 크기가 너무 큰 2개는 수술 불가. 조직검사 실시.

6월 27일(목)

-조직검사 결과 직장암 판정. 당장 큰 병원에 가서 수술받으라는 권유받고 전주 예수병원 진료예약 잡음.

-어머니 많이 우심

7월 1일(월)

-오전 10:20분 소화기내과 첫 진료. ㅇㅇ내과에서 가져온 진료차트 보고 앞으로 진행될 검사들 설명 위주.

7월 2일(화) 11:30분 소변검사, 뼈검사, 피 검사, X-ray 검사 등

7월 3일(수) 14:40분 CT, MRI, 피 검사, 폐 호흡 검사, 임파선 검사 등

7월 4일(목) 08:30분 피 검사, 대장-직장 추가 암 검사 (종양 상태확인, 항문 상태 확인, 추가 조직검사 등)

7월 15일(월)

-검진결과 나오는 날. 소화기내과에서 대장항문외과로 변경. 직장암 3기 정도 같다고 하심.

-"다른 검사에서 암전이 소견은 없어 보이고 수술만 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장루는 임시로 해야되겠지만 나중에 다시 복원해서 원래 직장으로 변 보실수 있다"

-"선방사선 5주 치료하면서 먹는 항암약으로 종양 크기를 줄이고 좀 쉬었다가 수술하자"라고 하심.

-복잡한 감정에 울면서 병원 나옴.

7월 22(월) ~ 8월 26일(월) (5주)

-혈액종양내과에서 선방사선 치료 시작.

-시작 첫날인 22일은 20분 방사. 그 이후부터는 10분씩 방사.

-첫째 주 얼굴과 몸 주위에 열감이 확 오르다가 가라앉고 허벅지 주위로 뭔가 올라왔다가 금방 사라짐.

-셋째 주 아침식사 후 속 미식거림 증상 보였으나 점심 무렵에 사라짐.

-방사선 부작용 또는 먹는 항암약 젤로다 부작용으로 추정됨.

-방사선 치료 받는 중에도 피 검사와 소변검사는 수시로 진행.

8월 26일(월_방사선 치료 마지막 날)

-방사선 마치고 혈액종양내과 과장님과 면담.

-그동안 치료를 해오면서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그래프를 보여주심.

-"시작 전보다 확실히 많이 좋아지셨다. 이정도 결과라면 저를 다신 안봐도 될 것 같다."

"수술 잘하시고 치료 잘 받으셔라" 말씀해주심.

(휴지기)

-휴지기에는 항암약은 먹지 않고 면역증강제만 드심.

-운동 조금씩 진행.

-휴지기에 팔뚝과 허벅지 인근에 빨간 두드러기 올라옴. 가려움도 살짝.

-미리 준비해둔 ㅂㅍ텐 연고 바르니 가려움은 금방 사라졌으나 두드러기 흔적은 2-3주 남아있다가 없어짐.

9월 9일(월) 대장항문외과 과장님과 면담

-수치가 나쁘지 않고 좋다. 검사 몇번 더 해보고 10월 13일에 입원하고 15일 수술하자고 해주심

9월 30일(월)

-수술 전 심장 초음파, 폐, 임파선 검사. 피 검사 한번 더 실시.

-결과 매우 좋음. 예정대로 수술 진행하기로 결정.

10월 13일(일) 14:00 예수병원 입원

-저녁에 미음 한그릇 후 쭉 금식. 걷기 운동

-피 검사

10월 14일(월)

-관장약 먹고 속 비워냄. 하루종일 물도 못먹음. 걷기 운동은 조금씩 함.

-피 검사

10월 15일(화)

-08:25분 수술실 입장

-09:25분 수술 시작

-14:45분 수술 종료. 장루 달고 나오심. 회복실에서 1시간 대기.

-16:00분 회복실에서 나오심. 얼굴은 좋아보이심.

-병실로 이동, 회복에 집중.

-과장님이 수술은 잘되었다. 괜찮아지실거다 얘기해주심.

-밤새 너무 갈증난다 하셔서 거즈에 물에 적셔서 입술에 계속 물려줌.

-혈압이나 체온 등 모든게 정상. 피 검사는 계속.

-무통주사 사용 X

10월 16일(수)

-오후 13시 지나고 물 섭취는 가능해짐. 물 한모금 드시니 살 것 같다고 하심.

-병원 침대에 앉는 연습 시작. 통증은 있으나 참을만하다 하심. 무통주사 사용 X

-앉는 연습 후엔 실내화 신고 일어서기 연습 시작.

-걷기 연습 시작. 병실 복도 3분 정도 걸으니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럽다 하셔서 연습 중단.

-공 불기 연습으로 대체. 1시간에 한번씩 정도.

-피 검사

10월 17일(목)

-점심부턴 쌀이 들어간 흰죽 섭취.

-오후에는 소변줄 제거. 걷기운동 많이 하심.

-장루교체 교육 실시.

-간호사가 교육시 천천히 얘기해야 되는데 너무 빨리 말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69세 어머니가 거의 이해를 못하심.

-큐알코드로 유튜브 영상 보여드림. 간호사실에 항의함. 주말까진 계속 교육 해준다고 함.

-장루 달고 처음으로 변 비워내기 시작. 저녁에도 걷기운동 계속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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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까지 기억나는대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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