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41
7월초 좌측아랫배가 배변시 불편함과 딱딱함이 느껴져 동네 장관련 내과 방문 하였습니다.
촉진을 하시며 일주일치 약을 처방해주었지만 통증이 유지되어 재방문
이번엔 체온이 높아 이번엔 항생제가 들어간 약을 처방해주셨지만 잡히지 않아
주사로 된 항생제 맞아야 할꺼 같다며 큰병원을 이야기하시며 진료의뢰서를 써주셨습니다.
7월18일 가벼운마음으로 집근처 큰병원으로 결정하여 소화기내과 방문하였습니다.
허나 진료교수가 진료시에 제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고 갑자기 말도 없이 몸을 퍽퍽 때리더니 통증이 있다고 말한 아픈 좌측도 퍽퍽... 정말 화가!!
(동네병원에선 먼저 이야기 하시며 촉진)
하지만 별수 있나요... 진료 받고 피검사 시행...
처음 병원도착시엔 열없음
검사 결과나올때까지 대기 하였는데 열이 나기 시작하고 피검사 수치도 좋지 않다며 입원하였습니다. 그럼서 검사들 시작..
검사 결과, 진단 결과가 나올때까지 물도 못마시게 하였습니다(그 뒤 2주 가까운 시간동안 못마시게될줄은.... 평일 일을 할땐 2리터 이상마시며 생활 ㅜㅠ 참 힘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복부CT 촬영 후 구불결장쪽이 좋지 않아보인다며 다음날 결장내시경 시행..
허나 종양이 막혀있어 더 위쪽으로 진행 못하고 조직검사할 세포만 절제 마무리 하였습니다.
암을 예상 하시며 MRI, 흉부CT 검사 시행.(영상으로 간, 폐 전의 의심)
우선 7월 22일 막힌 장을 넓히기 위해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려고 일정을 잡았으나..
시술을 하기 위해선 오전7시 경 대장을 비우는 약을 마셨는데
3~4시간 뒤 여짓껏 느껴보지 못한 오한, 그리고 몸의 떨림.
침대까지 저와 함께 마구마구 떨었습니다.
옆에 있던 배우자가 너무나 놀라했었죠.....
체온도 급격히 올라가고....
다행이 처치가 되었는지 떨림이 잦아들며 대기, 시술을 기다렸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아 저의 증상을 장 천공을 예상하셨고
오후5시 CT 다시 찍어 확인하니 천공이 맞았습니다.
스탠트 시술을 하였어도 스탠트 시술로 인해 천공이 발생했을꺼라는......
어찌저찌 이리 하여 응급수술을(대장항문외과로 변경).....
다행이도 대장항문외과 교수님이 시간이 되셨고, 중환자실, 수술실등 기타 조건이 잘 맞아 떨어져
나름 좋은 조건에서 그날 밤10시반경 수술 들어가 새벽 2~3시경 나왔습니다.
수술은 잘끝났지만 천공으로 인하여 장염증, 복부안이 지저분 하여 연결을 못하고 결장루를 하게되었습니다.
(전신마취로 4시간동안은 잠을 못자게 하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수술을 하였어도 방귀가 나오기 전까진 물도 못마시고...
제거한 조직으로 암 확정진단(간,폐,임파선 전이)을 받았습니다
방귀이후 물도 마시고 미음, 죽 을 먹고 퇴원을 하루 앞둔 날 코로나에 걸리는 이벤트까지 ㅋ
처치실서 저녁에 격리해있다 담날 퇴원했네요
그후 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얼비툭스+폴피리) 처지 시작 3싸이클 투여 후 검사하여 진료방향을 잡는다기에
3싸이클 후 약이 잘 들어 전이된 암들도 드라마틱하게 되어 수술일정을 잡았으면 하는 욕심을 품었습니다.
3싸이클 완료후 CT, MRI 검사
결과는 폐 전이는 작았던 상태 라 그런지 큰차이
없다 하셧고 간은 수술후 30%만 남아 있으면 되니 크게 비중을 두며 설명하시진 않으셨고(판독을 잘못하시어 간은 전이가 아닌 물혹이었다고 잘못말해준 해프닝 있었다는건 안비밀!!!)
임파선 전이 3곳중 2곳은 40%가까이 사이즈가 작아졌으며 남은 한곳은 있었던 자리에 암이 안보인다며 결과가 좋다고 다학제를 가져 수술 을 할수 있을지 보자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을까요??
아쉽게도 다학제에서 개복수술하신 교수님께서 천공으로 인하여 지저분하였고 항암약도 효과가 좋기에 조금더 기간을 두고서 수술을 하고자 하셨습니다. ㅜㅠ
전이된 장기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시며 다학제를 마무리 하였네요..(슬픔)
아쉽게도 나름 생각한 Best의 진행상황이 아니었지만 항암효과도 좋으니 전이된 쪽 더 작아지며 수술예후도 더 좋아지겠지 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받아드렸네요.
아직까지 제가 느끼기에 오심, 구토가 없이 다른 부작용들만 겪고 있어 저 스스로는 암환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치료 잘받고 있습니다.
스탠트 시술 하지 않고 바로 암절제를 했으면 천공이 발생하지 않아 훨씬 예후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도 있었지만
카페를 활동해보면서 보니 더 좋은 치료를 위해 스탠트 시술을 시도 하였지만 저에겐 안타까운 일이었죠.!!
그래도 좋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증이 없어 병원방문을 하지 않고 지내다
대장내시경 예약이 되어있던 상태라 집에서 장비우는 약을 먹고 천공이 발생되었다는 생각해보면....
의료분쟁으로 응급실뺑뺑이, 검사 진단이 늦어져 안좋았으면 그날이 마지막이 되는 날이 될수도 있었겠죠!ㅎㅎ
아직까진 아픈티 없이 잘 지내고 있어 힘드신 환우분들 이야기 보면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는거 같아 글 올리기도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 들었지만
다학제에서 실망 아닌 실망을 하여 넋두리를 하였네요.
(왜인지 3싸이클 끝날때마다 다학제 하며 기약없는 항암을 이어갈꺼 같지만 항암효과가 좋으니 언젠가 잘 마무리 되겠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좋은일들만 가득하실께에요!!!
4기b 환우의 넋두리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