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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제곁을 떠나신 아빠 삼우제 지내고 오늘 첨으로 혼자 아빠보러 다녀왔어요.
오늘 유치원 등원길에 엄마 할아버지 보러 간다니까 "할아버지 다시 살아나셨어??" 라는 딸에게 "아니...할아버지는 엄마 맘속에 살아계셔 하며 할아버지 나무 아래로 이사가셨자나...거기 가는거야" 라고 답해줄때까지는 잘 버텼는데 아빠 계신곳에 주차 하자마자 가슴이 미어져서 울면서 숨도 못쉬고 아빠한테 가서 통곡아닌 통곡을 하고 와서 편치않은 밤이네요~~
벌써 아빠가 떠난지 10일이나 지났네요 ㅜㅜ
짧은 병간호 기간동안 몸이 긴장을 많이 했던지 주말부터 몸살과 장염으로 수액도 맞으며....아빠는 배가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딸에게 내색도 못하고 혼자 참았을 아빠가 안타깝고 더 보고싶어 오늘은 힘내서 가봤는데 나무에 아빠의 표식도 되어있고
땅속에 계시는 아빠 따뜻하게 해줄 잔디도 조금 자라고....
새벽에 안개가 짖어 걱정했던거와 다르게 햇빛도 따스하니 아빠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왔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살 아들이 엄마 아파? 하며 눈물도 닦아주고 7살된 딸은 엄마 힘내라고 고이고이 모아둔 5만원권 지폐를 주며 "엄마 맛있는거 사먹자" 라며 본인만의 위로를 해주네요~~
아이 둘이 힘든 이시간을 너무 힘들지 않게 씩씩하게 버텨나갈수 있게 해줌에 감사한 밤이기도 하네요~~
아이들을 재우고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운 맘에 두서없이 글 남겨봐요~~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모두 모두 힘내시고 평안한 밤이 되시길 기도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