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남김니다.
얼마 전 올린글로 일주일 정지 먹고 내 생각을 글로 남겨야 되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4기 환우님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글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 다시 글을 쓰네요
60차 항암 후 CT 결과는 안 좋네요.
폐와 복막에 암이 커저서 내성이 생긴것으로 판단
기존에 쓴 약은 더 못쓸것 같다고…
60차 항암은 좀 힘들었습니다.
오심으로 구토도 2차례 하고…
골반뼈 통증으로 잠도 많이 설치고
괜찮아 지고 나니 디스크5-6쯤에서 일주일째 통증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오는것은 아니라고 하니
암섬통증은 아닌것 같다는 교수임 말씀 ㅋ
그래도 이정도면 100차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분상 이번 CT 결과가 안 좋을 거란 예상이 들었지만
적중.
얼마전 사촌형이 99% 확률이라고 토토를 권하길래
5만원 써서 처음으로 토토샀는데
4게임을 맞춰야 되는데 4게임 중 한 게임도 맞추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CT결과는 잘 맞췄네요 ㅋ
3주 만에 피검사 후
다행은 신장 수치는 좀 좋아졌습니다.
진료지를 보니
다음 항암약은 얼비툭스+이리노테칸 조합으로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약값이 4-500 나올것 같다고 실비 있냐고 물어보네요.
올해까지만 회사생활하려고 계획중인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현재 무주택이라 청약해서 내집 장만해야 하는데 그것도 고민이 됩니다.
그냥 루틴이라 생각하고 약간 안일하게 생활한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다시 몇 달전 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생활이 바뀔것 같지 않네요.
신체적으로 큰 이상은 없다하더라도
약을 바꿀때마다 한 1주일간은 업다운을 반복합니다.
이제 가족에게 짐이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들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의 범위도 넓어지구요
가장먼저 확인한건
대한암협회 전화해서 얼비툭스 환급방법이었고
부작용에 대한 글도 잠깐 검색해 봤네요.
교수님이 다시 항암 하기전 두 달 정도 쉬었다 하자고 해서
내심 좋기도 합니다.
간만에 갖는 휴식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건가?
무엇을 해야 좋은가?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있다보니
어느정도 맘에 정리가 될때까지 당분간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 2주전 교보에서 눈에띄는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라는 책인데
환우님들 읽어보면
삶의 방향을 정하시는데 와닫는 부분이 많을듯.
작가가 개그맨 고명환이라는 것에 놀라고,
내 생각을 정리해준것 같아 그 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한 2년 간 읽고 싶은 책을 정독하면서 운동하면서
지내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4기의 생활은 좀 다이나믹한 것 같습니다.
일은 안정적인 것보다 다이나믹한걸 좋아하지만…
투병생활은 안정적이었으면 하는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네요
그래도 몇 일간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안정적인 모드로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