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카페에 들어와 다시 위로와 도움받고 있습니다.
위암2기 엄마가 항암하지 않은채 5년을 넘겨 완치라는 얘기를 들은지 6개월만에 병원-요양병원-응급실-중환자실-일반병동-다시 요양병원으로 왔습니다.
워낙 평생을 암수술 2번 외 자궁적출 장유착증 등으로 병원 입원이 잦았고 척추협착 등으로 통증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 동안 병원의 여러 시술과 치료제 영양제로 버티고 살아오셨는데 이제 무너진거 같습니다. ㅠㅠ
아프신지 두달만에 걷지도 못하게 되면서 기저귀 생활을 하시고 진정제와 진통제로 섬망도 생기셨으며, 폐렴 입원 중에는 음식줄을 넣고 케모포트까지 얘기 나왔으나 환자본인 및 가족들이 반대해 하진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잘 결정한거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인거 같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어떻게 하면 편히 아픔없이 보내드릴까 생각하며 위기와 안도의 시간을 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간병인과 병원, 요양병원이 환자(=돈)대하는 행태를 보며, 또 그 직원들은 의식없이 누워있는 환자는 안들리는줄 알고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광경을 보며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팠습니다.
제가 직접 집에서 돌볼수 없는 현실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섬망이 사라져 의식이 또렷한 엄마가 집에 가고 싶다 여긴 사람을 함부로 한다며 우는 모습에 면회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요양병원을 다른곳으로 옮겨보자는 얘기도 나왔고, 요양병원은 각종약물로 생명을 어떻게든 늘려 환자를 붙들고 있으려는 게 보이는데 그 기간동안의 처우는 너무 인간의 마지막을 슬프게 만들어 호스피스에서 편하게 지내시는게 어떨까도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가장 편한 집에서 간병인을 고용해 케어하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또한 월 600의 간병비와 통증이 찾아올때의 대처 등이 문제라서 고민만 하고 있네요.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불효하는 것 같지만 엄마가 더 오래 살시길 바라기 보다 하루라도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맘편히 계시다 가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의식은 또렷(장소 시간 오락가락해도) 침상 기저귀 생활, 식사 죽 반정도 3끼(식사줄 안하시고 드시게됨) 허리와 고관절 등 각종 통증으로 진통제 투여 중입니다.
이런분은 어디로 어떻게 모시고 케어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가족들도 연명셔틀을 한뒤 많이 힘들어 하고 지쳐 있지만 환자를 위해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소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