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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자궁내막암 1기 로봇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가족이 다 외국에 있고 작은 아들만 현재 대학 휴학 중인데, 기대할 바가 아니어서 삼성병원 간호통합병동 신청했었어요.
그런데 수술날짜가 다가오면서 아들래미가 자신이 보호자 되어주겠다고 자청하고 나오니 어찌 해야 할 지 고민이네요.
부인과 수술이라, 수술 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도 조금 우려가 되기도하고,
아이가 간호하다가 병 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저는 저의 엄마와 첫째 아들 병간호를 자주 했는데, 오래 전 일이기도 하고 국내 시스템 안에서의 보호자 역할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래도 진로문제로 힘들어하며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막내가 엄마가 아프다고하니 관심을 가져주는 거에 고마운 마음인데, 간호통합병동 신청한 거를 이제와서 보호자 병실로 변경하는 게 맞는지 판단이 안 서네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 했던 다른 삶의 모습들을 보면서 막내가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저 또한 예민해질텐데, 서로 힘들어서 간신히 회복된 사이가 나빠질까 걱정도 되고요.
혹시라도 조언 주실만한 말씀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